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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버스정보시스템(BIS), 노인 이용 불편 없어야

  • 기사입력 : 2019-09-10 2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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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 ‘농어촌(군)지역 통합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내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지원사업에 1순위로 선정됐다. 축하할 일이다. 도는 올해 초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 증진과 보편적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이 사업을 구상했다고 한다. 다행히 정부 공모사업에 신속하게 선정되면서 농어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버스운행 정보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도내 농어촌 10개 군지역에 통합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한다. 대중 교통 약자인 농어촌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년에 시행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9억9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3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지역에는 통합 버스정보시스템센터,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 차량 단말기, 자동승객계수장치(APC), 행선지 안내전광판(LED) 등이 구축되거나 설치된다. 내년 연말쯤이면 군 지역에서도 도시지역처럼 버스운행정보를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보안내기(BIT)와 휴대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적은 버스 대수와 긴 배차 시간 등으로 불편이 컸던 군지역 주민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역과 시스템이 연계되어 지역 간 단절 없는 통합 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편리함은 배가 될 것이다.

    버스업체들도 디지털 운행관리에 따라 운영의 효율성 증진, 노선 배차 간격 조정, 합리적인 노선 운영 통한 경영 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다. 여기다 배차 시간과 배차 간격 준수로 교통법규 위반이 줄어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버스 운행상황을 빅데이터로 활용하면 농어촌지역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변화도 시도할 수 있어 운영성과까지 기대된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에는 도시와 달리 버스정보시스템과 같은 디지털 운행관리에 취약한 노인층이 절대적으로 많다. BIS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으려면 노인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나 시설, 설비 구축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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