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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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택 가격 하락세 지속…바닥이 안 보인다

◇한국감정원 8월 가격동향 분석
경기 침체·미분양 물량 과다 영향
매매가격지수 전월비 0.3p 하락

  • 기사입력 : 2019-09-09 20: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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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도 3분의 2 이상이 지나갔다. 경남지역 전체 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시장은 지역 주력 산업의 부진 등 극심한 경기침체에다 미분양물량 과다 등 공급초과로 크게 위축돼 있다. 올해 8월말까지 도내 주택들의 매매가격 및 전월세가격 흐름(지수)과 지역별 현황 등을 살펴본다.

    도내 주택의 가격 동향과 지역별 현황은 한국감정원의 8월말 통계자료를 기초로 분석했다. 경남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의 매매가격지수와 전월세가격지수는 전국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등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창원 성산구 가음동 지역. 아파트와 연립 및 단독 주택들이 모여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 성산구 가음동 지역. 아파트와 연립 및 단독 주택들이 모여 있다./전강용 기자/

    도내 주택 매매가격지수 및 전월세가격지수(지수는 2017년 11월 가격을 기준(100)으로 한다)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남지역 8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3p 하락한 92.5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18년 9월 96.2와 비교하면 3.7p 하락한 수치다.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 전국 평균은 100.1이다. 수도권 평균은 102.6이고 비수도권 평균은 98이다. 9개 도 평균은 98.4다. 경남은 비수도권 평균은 물론 9개도 평균보다도 훨씬 낮다. 경남은 울산(89.8)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이다.

    8월 창원시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88.7로 전달보다 0.5p 줄었다. 창원시 5개 행정구 중 성산구가 평균 이하인 85로 가장 낮았다. 의창구는 89.1, 마산합포구는 91.2, 마산회원구는 88.3, 진해구는 90.8을 각각 기록했다.

    진주시는 96.2, 통영시 95.3, 사천시 97.3, 김해시 87, 거제시 84.4, 양산시 97.3을 각각 기록했다. 밀양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100을 넘는 102.9를 기록했다. 밀양시는 1년 전인 2018년 9월 101.3보다 1.65p 상승해 주택종합의 매매가격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하락세를 지속하던 거제시는 지난 6월부터 3개월째 84.4를 기록하면서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p 하락한 91.8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18년 9월과 비교하면 4.4p 하락한 수치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전국 평균은 96.5고 수도권 평균은 96.8, 비수도권 평균은 96.3이다. 9개 도 평균은 95.3, 6대 광역시 평균은 97.5다. 경남은 울산(86.6)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이다.

    도내에서는 양산시가 97.9로 가장 높고 사천시(97.6), 밀양시(97), 진주시(93) 순이다. 거제시는 78.9로 가장 낮았다. 창원시는 92.6으로 평균을 약간 상회했다. 창원지역에서는 마산합포구가 94로 가장 높고 의창구가 90.3으로 가장 낮았다.

    △월세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93.9로 전달보다 0.1p 소폭 하락했다. 1년 전인 2018년 9월(96.4)과 비교해도 2.5p 정도 하락했다.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 전국 평균은 98.6이다. 수도권 평균은 99.6, 비수도권 평균은 97.8이다. 6대 광역시 평균은 98.6, 9개도 평균은 98.4다. 경남은 울산(89.6)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이다.

    도내에서는 진주시가 101.3으로 가장 높았고 밀양시(100.2)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사천시(99.6), 양산시(99), 창원시(92.2), 김해시(92.2) 순이다. 창원지역에서는 마산합포구가 96.3으로 가장 높았고 의창구가 86.4로 가장 낮았다. 도내에서는 거제시가 79.2로 가장 낮았다. 거제지역은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79.2를 기록중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6p 하락한 86.9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18년 9월과 비교하면 6.2p 떨어진 수치다. 전국 평균은 98이다. 서울(107.2), 대전(104.8), 광주(103.2), 대구(102.7)가 높다. 경남은 울산(85.7), 충북(89), 경북(89.5)과 함께 최하위권이다. 도내에서는 양산시가 95.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밀양시(92.6), 진주시(90.5), 통영시(89), 사천시(87), 창원시(85.6) 순이다. 창원지역에서는 진해구가 88.7로 가장 높고 성산구가 83.9로 가장 낮다. 도내에서는 거제시가 79.4로 가장 낮다. 거제지역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11월에 80 아래로 떨어진 후 8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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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6p 하락한 88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18년 9월과 비교하면 6.5p 하락한 수치다.

    전국 평균은 94.7이다. 전북(101.9), 대전(101.1), 광주(100.7), 대구(100.6)가 높고 울산(82.9), 경남, 충북(90.8)이 최하위권이다. 도내에서는 양산시가 97.6으로 가장 높고 창원시(91.5), 밀양시(90.7), 통영시(89.9), 사천시(89.4) 순이다. 창원지역에서는 성산구가 93.2로 가장 높고 의창구가 88.2로 가장 낮다. 도내에서는 거제시가 72.7로 가장 낮다. 거제지역은 지난 3월 72.4를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하고 있는 추세다.

    △월세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p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18년 9월과 비교하면 3.3p 하락한 수치다. 전국 평균은 98.3이다. 세종(100), 대구(99.8), 경기(99.7)가 높고 울산이 87.6으로 전국 최하위다.

    도내에서는 진주시(102.2)와 밀양시(100.4)가 100을 넘었다. 그다음으로 양산시(98.8), 사천시(97.3), 창원시(91.1) 순이다. 창원지역에서는 마산합포구가 95.5로 가장 높았고 의창구가 83.6으로 가장 낮았다.

    도내에서는 거제시가 72.7로 가장 낮았다. 거제지역은 지난 2월 72.7을 기록한 뒤 7개월째 동일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연립주택(다세대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p 하락한 89.9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18년 9월 95.2와 비교하면 5.3p 떨어진 수치다. 전국 평균은 99.8이다.

    경남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90 이하는 경남이 유일하다. 서울(102.6), 대전(102.4), 대구(101.9),광주(101.5), 인천(100.4) 등은 100을 넘었다. 경북(94.6), 충남(94.2), 울산(92.3)은 하위권이다.

    △전세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연립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p 하락한 91.8을 기록했다. 1년 전 96.3과 비교하면 4.5p 떨어졌다. 전국 평균은 98.7이다. 전남(100.4), 대전(100.3), 서울(100.3), 광주(100.1)은 100을 넘었고 경남은 울산(91)과 최하위권이다.

    △월세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연립주택 월세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p 하락한 92.9를 기록했다. 1년 전(96.4)과 비교하면 3.5p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98.9다. 경남은 울산(89.9)과 함께 최하위권이다. 대전(100), 전남(99.9), 대구(99.8), 광주(99.7)는 상위권이다.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p 상승한 102.4를 기록했다. 1년 전(101.5)과 비교하면 0.9p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경남지역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평균(105.8)보다 낮은 것은 물론 최하위 수준이다. 대구(110.4), 세종(110.4), 서울(109.7)이 높고 충남(102.9), 울산(103.2)이 낮다.

    △전세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단독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달과 같은 98.2를 기록했다. 1년 전(99)과 비교해 0.8p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은 없다.

    경남지역 단독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국 평균(99.8)보다 낮고 울산(97.4), 제주(98)에 이어 전국 하위권이다. 광주(100.9), 전북(100.9), 대전(100.3), 세종(100.3)이 상위권이다.

    △월세가격지수= 경남지역 8월 단독주택 월세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p 하락한 97.6을 기록했다.

    1년 전(98.5)과 비교하면 0.9p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99.3이다. 경남은 울산(95.7) 다음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전북(100.1), 세종(100.1), 대구(100), 광주(100)가 상위권이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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