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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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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 2000명, 빗속 걸으며 광복절 의미 되새겼다

2019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 열려

  • 기사입력 : 2019-08-15 2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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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제74주년을 기념하는 김해시민 건강축제 한마당 ‘2019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가 15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김해운동장과 분성산 일원에서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남신문사가 주최하고 김해시체육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해시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일본과의 경제전쟁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김해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15일 오전 김해운동장과 분성산 일원에서 열린 광복 74주년 기념 ‘2019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15일 오전 김해운동장과 분성산 일원에서 열린 광복 74주년 기념 ‘2019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날 시민들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우의를 입고 대거 참가해 김해운동장을 출발, 사격장, 야구장, 장애인복지관에 이어 분성산 생태숲 공병탑을 돌아오는 약 5㎞ 코스 구간을 걸었다.

    또 걷기대회 전후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걷는 재미를 더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운동장 입구에는 혈압·혈당 측정장과 손마사지·수지침 체험관 등 각종 건강관련 부스와 뉴스포츠 체험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관, 태극기 부채 선물 코너 등이 마련돼 시민들은 건강상태를 체크하거나 각종 놀이를 즐겼다.

    개회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민홍철 국회의원,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주영길 민주평통 김해시협의회 회장, 정창옥 김해시체육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내빈 소개에 이어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대한독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허성곤 시장은 인사말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이라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광복 제74년 기념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시민 건강축제 한마당인 만큼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걸으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은 대회사에서 “김해는 일제강점기 전국 어느 지역보다 독립운동 물결이 크게 일어났던 곳”이라면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도 챙기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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