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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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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실업률 증가폭 전국 최대

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은 전년 동월比 1.2%p 하락
경기 부진·자영업자 감소 등 영향

  • 기사입력 : 2019-08-15 20: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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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전국 고용률이 소폭 증가한 것과 달리 경남은 하락했다. 실업률은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하락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17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0.2%p 상승을 보인 전국 평균 고용률과는 다른 양상이다. 7월 전국 평균 고용률은 61.5%였다. 경남 고용률 하락폭은 충북(-1.4%p), 충남 (-1.3%p) 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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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제조업, 건설업 등 경기 부진과 자영업자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내 취업자를 산업별로 분류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에서 9000명(-4.6%) 감소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1만3000명)이 증가했으나 건설업(5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000명)이 각각 감소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4000명(-0.3%)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판매종사자가 5000명(1.3%)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 2만4000명(-9.1%),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만3000명(-7.1%) 각각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비임금근로자는 52만8000명, 임금근로자는 122만4000명이었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4000명(-10.8%) 감소했고, 이 중 자영업자가 4만5000명(-9.3%) 감소했다. 무급가족봉사자도 11만2000명에서 9만3000명으로 1만9000명(-17%)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5000명(3.0%) 증가했는데, 이 중 임시근로자 2만2000명(8.4%), 일용근로자 1000명(2.1%), 상용근로자 1만2000명(1.4%)이 각각 증가를 보였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8000명(7.6%) 증가한 40만명,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만명(-3.7%) 감소한 131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실업자는 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107.9%) 증가했다. 실업률은 4.7%로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4.9%)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률 상승폭은 전국에서 제일 높았다. 전국은 고용률과 마찬가지로 실업률도 0.2%p 증가에 그친 가운데 경남 실업률은 전년 7월 2.3%에서 올해 4.7%로 2.4%p 증가했다. 다음은 전국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인천(1.0%p)이었고, 충남·전남(각 0.9%p)이 뒤를 이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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