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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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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제조업체 ‘직장 내 괴롭힘’ 논란 지속

노조, 사측 사과·재발 방지 촉구
사측 “지켜야 할 복무사항” 반박
노동부, 진정인 조사 등 절차 착수

  • 기사입력 : 2019-07-24 2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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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최근 김해지역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 사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회사는 복무사항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17일 5면 ▲“화장실 갈 때마다 男조장에 보고” 분통 )

    금속노조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김해시 한 자동차부품 회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규탄과 사측의 사과, 재발방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금속노조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김해시 한 자동차부품 회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규탄과 사측의 사과, 재발방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4일 해당 업체를 찾아 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회사는 직장 내 괴롭힘이 접수되면 지체없이 조사하고, 관련 대응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사측은 관련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소속 이 회사 노조 지회장은 “노동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했지만 회사는 쉬쉬하면서 무마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도청 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의 지침으로 근무시간 화장실 사용 보고를 강요받거나 사생활과 인권침해를 당하는 등 한 달여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사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준수해야 할 복무사항’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해지역을 관할하는 양산고용노동지청은 노동자들로부터 진정을 받아 조사절차를 밟고 있다. 지청은 26일 진정인 조사를 한 이후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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