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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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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홋줄사고 무리한 운용 탓”

해군, 조사결과 발표…관련자 징계 예정

  • 기사입력 : 2019-07-18 2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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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지난 5월 말 청해부대 최영함(艦) 입항 행사 중 발생한 훗줄(정박용 밧줄) 사고는 무리한 운용 때문이라는 최종 조사 결과가 나왔다.(5월 27일자 5면 ▲해군, 청해부대 순직 최종근 하사 영결식 엄수 )

    해군은 18일 ‘최영함 안전사고 민군 합동사고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장력 검사 결과 홋줄 자체의 품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현장 지휘자와 작업자가 홋줄 인장 강도를 과신해 무리하게 운용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메인이미지청해부대 홋줄 안전사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군은 또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예방 조치도 미흡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에 따라 △홋줄 운용 요원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현장 감독 강화 △위험구역 설정 운영 △입출항시 안전장구 착용 의무화 △안정성이 향상된 재질의 홋줄 조달 △현장응급처치 교육 강화 등의 보완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함장을 포함한 관련자를 징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24일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도중 훗줄이 끊어져 최종근(22) 병장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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