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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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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순천만 이어 두번째 국가정원 됐다

도시재생 등 생태적 가치 인정받아
매년 운영관리비 30~40억 국비 지원
생산유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기사입력 : 2019-07-11 15: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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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울산시 제공/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11일 산림청(청장 김재현)으로부터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의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운영관리를 위한 국비 30~40억원가량을 매년 지원받게 된다.

    또 울산발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으로 울산시는 2023년까지 생산유발 5552억원, 부가가치유발 2757억원, 취업유발 5852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정원박람회 모습/울산시 제공/
    지난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정원박람회 모습/울산시 제공/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이 가지는 입지적 제약을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원을 표방한 국내 최초의 수변생태정원이다.

    특히 오염됐던 하천을 복원하고 자연자원을 보존하면서 도시재생 성과를 거두는 등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정원으로 지정됐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은 곳은 국가하천인 태화강의 태화교에서 삼호교 구간 고수부지에 펼쳐진 83만5452㎡로,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방문자센터와 십리대숲, 정원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연간 15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울산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그동안 수도권과 호남권에 편중됐던 정원 문화를 울산을 포함한 영남권으로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은 계절을 감안해 10월 중순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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