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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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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올 시즌 양의지 영입 효과 톡톡

리그 타격 1위로 팀 타선 이끌어
현재 42승 1무 44패로 리그 5위

  • 기사입력 : 2019-07-10 21: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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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이번 시즌에서 ‘최대 FA’ 양의지를 영입한 효과를 보고 있다. 양의지는 리그 타격 1위로 팀 타격을 이끌고 있으며,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지난 시즌 불안했던 포수진에 대한 고민거리를 없앴다.

    이 같은 양의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10위였던 NC는 9일 현재 42승 1무 44패로 리그에서 5위를 하고 있다.

    NC는 시즌 초반 단독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6월부터 기세가 한풀 꺾이며 5위에 머무르고 있다. NC는 6월 24경기에서 8승(16패)만을 거두면서 3·4위권과는 격차가 벌어졌으며, 6위 KT 위즈(42승 1무 47패)에 불과 1.5게임차 앞서며 추격권 안에 들어왔다. 남은 57경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드느냐에 따라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팀 성적이 중요해졌다.

    NC 양의지./연합뉴스/
    NC 양의지./연합뉴스/

    ◆양의지·박민우 타격 이끌어= NC는 팀 타율 0.280으로 이 부문 1위 키움(0.282)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NC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양의지(0.356), 박민우(0.338), 이명기(0.280), 노진혁(0.270), 권희동(0.255) 5명뿐이다. 이명기는 이적한 지 얼마되지 않아 4명만 규정타석을 채웠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팀 타격 2위를 하고 있는 것은 리그 타격 1위 양의지, 4위 박민우 효과가 크다. 양의지는 체력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인 만큼 박석민, 모창민, 김성욱 등 다른 타자들의 뒷받침이 절실하다. 또한 이번 주 내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보이는 스몰린스키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NC는 보다 다양한 공격 라인업을 꾸리기 위해 유망주 이우성을 KIA로 보내고 베테랑 이명기를 받는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NC는 이명기의 영입을 통해 외야 수비의 안정과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양의지는 팀 내 홈런 1위(13개), 안타 1위(95개), 타점 1위(47개)를 하고 있으며, 박민우는 11개의 도루를 성공해 도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친스키 시즌 종료 후 웃을까= NC는 팀 평균자책점 4.35로 SK(3.47), 두산(3.48), LG(3.58), 키움(3.93)에 이어 5위를 기록 중이다.

    NC 선발투수 중 시즌 초부터 계속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선수는 루친스키(18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2.28), 박진우(18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4.18) 두 명이다.

    큰 기대를 모았던 버틀러(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76)는 어깨부상으로 결국 웨이버 공시되며 팀을 떠났다. 이재학(13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23)과 구창모(선발 8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2.42)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루친스키는 리그 평균자책점 3위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5승에 머물러 있다.

    버틀러를 대신해 팀에 합류한 프리드릭이 어떠한 활약을 해 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부터 마무리를 맡은 원종현은 21세이브로 리그 공동 1위를 하고 있다. 원종현의 강점은 구속 140㎞ 후반대의 속구와 슬라이더지만, 블론세이브(7개)도 제일 많아 다른 계투진들의 안정된 투구도 필요하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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