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23일 (화)
전체메뉴

[디지털라이프] 습관 만들어주는 앱

앱, 습관 바꾼다
습관, 인생 바꾼다

  • 기사입력 : 2019-06-18 20:54:37
  •   
  •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쓴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일상의 습관들이 조금만 바뀌어도 인생이 전혀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고교 야구선수 시절 배트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얼굴뼈가 30조각이 나고, 심정지가 3번이나 일어나는 절망적 상황을 맞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반복하자고 다짐하며 매일 걷는 연습을 통해 다시 야구선수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고, 6년 뒤에는 대학 최고 남자선수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성공은 일상적인 습관의 결과이며, 우리의 삶은 한순간의 변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이런 예시를 들지 않더라도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건 잘 알고 있는 일이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최근에는 기술과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표를 만들어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수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갖지 않아도 서로 격려하며 습관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앱들이 개발된 것. 몸무게 5㎏ 감량, 책 한 달에 4권 읽기, 영어공부 하기, 매일 줄넘기 1000개 같은 기운찬 목표와 함께 시작한 2019년의 절반이 지나간 이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작은 습관 하나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 작은 습관이 2019년, 아니 남은 인생 전체를 바꿀지도 모를 일이다.

    메인이미지

    ◆챌린저스

    돈을 걸어 습관을 만든다. 하나의 도전 목표(챌린지)에 최소 참가비를 걸고 85% 이상 달성시 참가비 전액을 환급받고, 100% 이상 달성하면 미달성한 사람의 참가비로 상금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앱. 굳이 돈까지 걸어야 하냐 싶지만 일상의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은 절박함이 모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기간도 2주부터 100일까지 다양하다.

    인기 챌린지에는 ‘하루 한 번 하늘 보기’, ‘하루 6잔 물 마시기’, ‘영어, 외국어 3문장 쓰기’ 등이 있으며 ‘야식 대신 물 1L 마시기’, ‘알라딘OST 2곡 외우기’, ‘도서관 출첵(출석체크) 07:00AM’, ‘휴대폰 3시간 이하 쓰기’ , ‘하루 2번 셀프 칭찬하기’, ‘부모님께 전화드리기’ 등 작지만 분명한 결심들이 있다. 주제별로 챌린지들이 나눠져 있어 진행 중인 챌린지를 찾아보기도 쉽다.

    그렇다면 각자가 챌린지를 수행했는지 어떻게 증명할까? 초까지 기록되는 인증샷을 올리는 것으로 증명한다. 차곡차곡 쌓이는 인증샷이 달성했다는 만족감도 높여주며, 다른 이들의 인증샷을 보면서 습관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챌린지가 개설되어 있지 않다면 스스로 챌린지를 만들어 운영할 수도 있다.

    ◆커넥츠챌린지

    챌린저스와 유사한 형식을 갖고 있는 습관앱. 그러나 ‘에듀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교육콘텐츠 기업인 만큼, 초·중·고 학습 콘텐츠 대입수능 준비 콘텐츠, 공무원·교사 임용시험, 취업, 어학 등 교육 관련 챌린지에 강점을 띠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무 프로젝트 역량 강화, 창업과 스타트업, 의사·약사·변호사·공인중개사 등 전문직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도 다수 있다.

    챌린지 형식으로 스터디나 모임을 통해 함께 공부를 해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밀자료라는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양질의 추가 콘텐츠를 얻는 데도 도움을 준다. 교육에 강점이 있지만 건강·다이어트, 독서, 반려동물, 뷰티·패션 분야도 모임들이 잘 이뤄져 있으며 각 모임의 타임라인에는 정보들이 올라와 챌린지를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정보 공유가 손쉽다. 주제별로 인증샷이 올라와 있는 사진일기들은 여러 참여자들의 활동과 챌린지 수행 인증을 볼 수 있어 자신의 챌린지 수행에 좋은 자극이 된다.

    ◆모멘텀

    습관으로 삼고 싶은 행동을 하루하루 해나갈 때마다 초록색이 칠해진다. 빼곡히 이 초록 네모를 채워가는 재미가 있는 모멘텀. 원하는 습관을 설정해놓고 지켰으면 초록색, 안 지켰으면 빨간색, 건너뛰기를 하면 흰색으로 네모칸이 칠해진다. 반복주기와 미리 수행해야 할 습관을 알려주는 알람, 주간 목표도 설정할 수 있다. 진행도, 성취도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처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다 맥과 애플워치에서도 아이클라우드로 연동이 가능해 어디서나 편리하게 습관을 체크하고 알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모멘텀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곡차곡

    가장 단순한 형식의 습관 앱. ‘차곡차곡’이라는 이름처럼 차곡차곡 습관을 쌓아가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날 계획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가 달력에 표시되며, 진행되고 있는 정도를 퍼센테이지로 나타내줌으로써 도달률을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기능만 담아냈으므로 매일매일 진행상황을 손쉽게 체크하며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앱이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슬기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