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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출범 1년 회고- 강희승(이순신네이비리그 이사장)

  • 기사입력 : 2019-06-11 20: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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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공 이순신 탄생 473년 기념일에 맞추어 개관된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가 이제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넘쳐서 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다녀간 사람이 주로 창원시민이지만 점점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순신 정신 선양 시설이 해군군항인 진해에 세워진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 전문가 과정을 통해서 70여명의 이순신전문가 수료생이 배출되고, 주말마다 각 기수별로 모여서 이순신정신을 연구하고 발표·토의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수자들이 강사와 해설사로서 방문자들에게 이순신리더십 정신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언제부턴가 부산, 울산, 대구, 대전, 수도권 등에서도 소식을 듣고 방문연수가 시작됐다. 이제는 학교별 대표학생이 그룹으로 방문을 하는 단계에서 단위학교별 전체학생이 1학년은 오리엔테이션으로, 2~3학년은 학년 단위로 입소를 해 학년에 맞게 1박2일 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학생들 가운데 인격 형성의 발달이 늦거나 학교 적응을 못하는 학생들만 별도로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서 국제센터의 설립 취지와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는 이순신의 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순신리더십국제연수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수련원의 예산구조로 만들어지다 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법인으로서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학생 개인당 3600원밖에 없는 학교의 형편이다 보니 희망하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가 없다.

    창원시의 프로그램 권고 금액은 1만500원이다. 국제센터 직원에게 급여를 주려면 8500원은 받아야 하는데 차이가 너무 크다. 그간에는 법인이 홍보 차원에서 기부할인으로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었지만 늘어나는 학생들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충청도와 수도권은 지자체에서 교육기관에 지원금을 제공해 센터에서 교육을 받게 하거나 일반 연수원처럼 지자체가 지원금을 센터에 제공해 직원에게 급여를 주고 무상에 가까운 교육서비스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수원의 운영은 지원금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이다. 거기다가 연수생만 받아서 영업을 하기에는 더욱 어렵다.

    창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출범시킨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또한 민영으로 출범이 됐다면 전문가에게 경영을 맡기고 시너지가 필요한 요소를 찾아서 창원시가 적극 지원한다면 센터는 국민에게 이순신을 만나게 하는 기회를 주는 소통의 장소가 되리라 확신한다. 당장 이순신 콘텐츠 사업으로 할 일은 많은데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180억원이라는 기회비용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한 경영요소이다.

    시의 경영 관점에서도 국제센터 방문객이 증가하면 창원시의 위상을 국민에게 보여 주므로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희승(이순신네이비리그 이사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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