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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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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분규, 한치 앞 안 보여 '강 대 강'

이번 주 분수령, 노사 모두 재협상 희망… 조기 타결 가능성도

  • 기사입력 : 2019-05-27 13: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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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르노삼성차 노사분규가 이번 주를 고비로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이면서 노조는 회사 측에 조속히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노조는 지난 2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51.8%의 반대로 부결시켰는데, 재협상을 위해 강·온 양면전략을 사용하면서 천막농성과 지명파업 등을 함께 벌이고 있다.

    노조는 향후 교섭과 파업 여부는 집행 간부 회의와 쟁의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한 상태이고 회사 측은 잠정합의안 부결에 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의 일정과 계획을 받아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전체 임직원에게 담화문을 보내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과 잠정합의안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재차 호소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5년간 이번 결과를 포함해 모두 4차례의 임단협에서 1차 투표는 부결됐고 이후 2, 3차 투표에서 협상을 타결한 점도 이번 결과가 협상 불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역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차 노사협상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재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노조의 강·온 양면전략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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