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3차원 측정 토털 엔지니어링으로 KF-X 품질 높여
- 기사입력 : 2019-05-15 15: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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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정동희)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해 도입한 대형 접촉식 3차원 좌표측정기에 대한 교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교정 완료한 대형 접촉식 3차원 좌표측정기는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한국형 전투기의 기체 및 주요부품 등의 개발을 위한 대형 기계가공품의 품질검사에 활용될 예정이며, 국제공인교정기관인 KTL의 높은 정밀기술로 KAI 등 관련기업들의 기계가공 및 품질관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TL 대형 접촉식 좌표측정기에 대한 대각선 방향 현장교정 장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제공 사진/
KTL은 국내 우주항공 및 자동차 산업의 기계가공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부합 접촉식 좌표측정기 교정·보정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기술은 대각선 길이 최대 15m까지 교정능력을 갖춰, 대형 접촉식 좌표측정기의 측정정확도, 반복정밀도 등을 산출하고 초정밀 측정기의 측정능력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KAI의 접촉식 3차원 좌표측정기는 가로 5m, 세로 8m, 높이 2m 까지 측정할 수 있는 대형 초정밀 측정기이며, KAI에서 보유한 측정기 중 가장 큰 장비다.
KTL은 국내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새로운 측정기기에 대한 교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왔으며, 올해 대형 접촉식 3차원 좌표측정기 교정 효율화 및 교정시간 단축을 위해 무선이동로봇, 다관절 측정기 및 3차원 CT측정기에 대한 교정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또 첨단 측정 장비를 포함해 드론 및 로봇에 대한 다양한 측정기술을 확보, 4차 산업혁명분야에 대한 교정·시험인증 기반구축 연구개발로 기업들의 교정 분야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KTL 이상구 산업표준본부장은 “우리기업의 품질 향상 및 교정시험 애로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첨단 초정밀 측정기기 및 측정기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등 한 단계 앞선 기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