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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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15일 멈춰설까

7개 버스 노조 파업 결의
1차 노사조정회의 입장차만 확인
내일 2차 회의, 협상 쉽지 않을 듯

  • 기사입력 : 2019-05-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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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노사간 극적 타결이 없는 한 창원 시내버스 총 760여대 중 560여대가 15일 멈춰설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 7개 버스 노조가 지난 9~10일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주재로 열린 특별조정회의서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10일자 1면 ▲전국 시내버스 파업 속 경남은 파업 찬반투표 업체 적어 여파 제한적 )

    메인이미지버스정류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시내버스./경남신문DB/

    창원시 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 7개 버스 노조는 지난 10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버스회사 대표 및 노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특별조정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의견차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측은 “3월 26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4월 26일까지 6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진전이 없었고, 이어 4월 29일 경남지노위에 조정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사측에서는 “지금까지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어쨌든 버스 운행은 절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노사 양측은 조정회의에 이어 경남지노위와 3시간여 동안 개별 면담을 했으나 조정은 되지 않았다.

    파업 전까지 협상의 여지는 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는 임금 삭감 없는 주 52시간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버스회사는 현재도 적자를 보고 있는데 추가 비용 부담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노사 양측은 14일 오후 4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2차 특별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창원시내버스노동조합 7개 버스 노조는 파업을 결의했다.

    한국노총 소속 창원시 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 7개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9~10일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7개 시내버스 노조원 전체 1265명 중 1145명(90.5%)이 찬성해 파업안이 가결됐다. 반대는 34표, 무효 3표 그리고 83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이 가결되면서 7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는 오는 15일부터 파업에 돌입, 시내 버스 560여대가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창원시 시내버스 9개 회사 중 2개 회사는 개별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업에 참여하는 7개 회사 560여대를 제외한 나머지 200여대는 정상운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노선별 배차 시간과 투입대수 등을 고려하면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1일에는 경남지역 시내·외버스와 농어촌버스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가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총파업을 시행하기 직전인 오전 4시께 극적으로 타결한 바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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