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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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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마산종합운동장 전국체전 사진 ‘창원시 품으로’

박창식 전 창원상의 회장
창원시설공단에 2점 기증

  • 기사입력 : 2019-04-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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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식(84) 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창원시설공단을 방문해 지난 1982년 제63회 전국체전 개막식 모습이 담긴 사진 2점을 허환구 이사장에게 기증했다.

    당시 3만여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를 했던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현재 창원NC파크마산구장으로 변모해 이 사진의 의미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 사진은 개막식 때 선수단이 운동장에 입장한 모습과 마산여고와 성지여고 학생들이 연합으로 부채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경남체육회 이사로 전국체전 유치에 힘을 보탰던 박 전 회장은 “마산종합운동장은 경남체육의 영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라며 “이제 새로운 야구장으로 탈바꿈한 만큼 야구장을 관리하는 공단이 이 사진을 소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제63회 전국체전을 치렀고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와 프로축구 등이 열리는 등 시민들과 동고동락해왔으나 새 야구장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21일 철거작업이 시작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공단은 박 전 회장이 기증한 사진 2점을 공단 본부 로비에 부착했다.

    허환구 이사장은 “공단 직원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이 사진을 통해 새 야구장의 과거 역사를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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