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한국당 21대 총선 공천논의 착수

공천혁신소위 첫 회의…현역 물갈이 등 방향 관심

  • 기사입력 : 2019-04-18 19:37:27
  •   
  • 자유한국당이 18일 1년이 채 남겨놓지 않은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룰 논의에 착수했다.

    한국당 신(新)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천혁신소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지난 공천 사례들에 대해 복기하고, 향후 공천의 전체적 방향설정에 대해 논의했다.

    김선동 특위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오늘 회의는 과거의 공천이 어떤 흐름을 밟았는지 리뷰하는 회의"라며 "공천파동 논란이 일었던 지난 20대 총선을 포함해 역대 공천이 어떻게 진행됐고 어떤 시스템으로 추진됐는지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게 패널티 20%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공천룰의 틀을 잡아 한국당의 공천룰 내용과 확정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천혁신소위는 앞으로 황교안 대표가 청년과 전문가 등 인재영입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신인에 대한 영입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역 하위 20% 패널티' 방침을 결정한 민주당보다는 높은 수위에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물갈이 폭이 커질 경우 현역 의원들의 반발을 사 공천 파동이 재차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심사숙고해 공천룰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혁신소위에 참석한 박완수(창원 의창구) 의원은 이날 경남신문과 통화에서 "19대와 20대 총선의 공천과정을 놓고 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며 "당이 추구하고 있는 혁신과 안정, 공천정치신인에 대한 배려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