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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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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관광박람회, 3일간 성공적 마무리

  • 기사입력 : 2019-03-25 1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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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는 줄 몰랐어요." "작년보다 박람회가 풍성해진 것 같아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경남도와 창원시 주최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73개사 220개 부스 규모로 열린 제7회 경남관광박람회가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하면서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메인이미지2019 경남관광박람회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22일 어린이들이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체험관에서 공룡 모형을 만지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번 박람회는 특산물과 일방적인 관광지 소개가 주를 이뤘던 예전과 달리 시군별로 각 지역을 알리는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진행됐다.

    함안에서는 대표적 관광상품인 달빛마중과 악양생태공원의 핑크뮬리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합천은 복제 대장경판을 탁본해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통영은 '이순신을 이겨라'는 게임을 준비해 장군복장을 한 홍보요원과 윷놀이를 해 이기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체험활동을 통해 관광 상품을 알렸다.

    지난해 국제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김해의 경우 전통적인 이미지로 부스를 꾸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밀양은 아리랑아트센터의 작품을 전시했고 캘리그라피, 천연염색 체험 행사 등을 진행했다.

    창원은 올해 개장한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특화해 야구 VR체험 등 스포츠관광 홍보에 집중했다. 특히 창원시, 진주시, 산청군, 고성군이 참가하는 우수축제홍보관, 가야사문화 홍보관, 남명조식테마관, 캠핑&레저관, 국제관 등 다양한 홍보관과 우리역사를 알리는 가야사 문화관, 남명 조식 테마관도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 임수진(38·창원시 성산구)씨는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아이들이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어 단순한 구경이 아니라 놀이 공간으로서 박람회라고 생각된다"며 "도내 관광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인근 지역은 다양한 상품을 연계해 알려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스를 내 관광과를 홍보한 한국국제대학교, 경남대학교 등을 비롯해 개막식인 23일 경남관광고등학교, 한국국제대학교 학생들이 관람하면서 전공에 대한 관심, 이해도도 높였다.

    경남관광박람회 관광경진대회 결과 함안군이 경남도지사상을, 의령군·통영군·진주시가 경남관광박람회조직위원장상을 받았으며, 특별상은 거제시·순천시에 돌아갔다.

    함안군 김미화 주무관은 "지난해 핑크뮬리가 큰 관심을 끌어 함안 악양생태공원 방문객은 과거 하루 10명 내외에서 4000명으로 급증했다"며 "올해는 악양생태공원에 청보리를 식재해 인기를 이어가고 문체부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된 '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을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열린 개막식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관광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을 설립하고 시군 부단체장들과 관광활성화 추진 등 다양한 경남의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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