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광주형 일자리’ 경남 모델 밑그림 나왔다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설명회 가져
창원 수소·김해 축산업·고성 조선
사천 항공·산청 한방약초 모델 선정

  • 기사입력 : 2019-03-20 22:00:00
  •   

  • 속보= ‘광주형 일자리’ 경남 모델 밑그림이 나왔다. 창원시는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김해시는 축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정부에 설명했다. 고성군(조선), 밀양시(기계), 사천시(항공)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모델 개발에 나섰다. (19일 2·10면 ▲[진단] ‘광주형 일자리’ 경남은 어떻게? )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부산·울산지역을 권역으로 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순회설명회’를 열었다. 경남도와 창원·김해·통영·밀양·사천시·고성군이 컨설팅에 참여했다. 산청군은 21일 한방약초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받는다.

    메인이미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 포럼에는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실·국장과 산업·노동분야 전문가 및 지역테크노파크 등 지역혁신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산업통상자원부/

    창원·김해·통영시는 개별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밀양·사천시, 고성군은 경남도를 중심으로 공동 노력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역 신산업 중 수소분야를 중점적으로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는 수소, 방위·항공 등 신산업을 위주로 모델을 검토하고 있지만, 수소분야의 모델 발굴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은 두 종류로 볼 수 있다. 광주형 일자리로 대표되는 ‘임금협력형’이 있고, 다른 하나는 ‘투자촉진형’이다”며 “임금협력형이 적정임금 수용과 노사관계 안정을 바탕으로 대기업 투자·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면, 투자촉진형은 생산성이 낮거나 입지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투자를 끌어내는 방안이다. 이 유형이 지역에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창출을 통해 ‘축산업 성장 거점 도시’를 만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준공할 예정이고, 또 식품특화산단을 추진할 계획도 있다”며 “시를 축산물종합거점도시로 키워나갈 계획이며 이 속에서 노·사·민·정의 상생협약을 통해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에 맞는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고성군과 조선분야, 밀양시와는 기계분야, 사천시와는 항공분야에서 각각 상생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기업을 찾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도내 시·군들과 매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 모델을 구체화하는 단계이며 지역이나 분야 등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김재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