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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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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필 땐 ‘벚굴’도 맛보셔야죠” 하동 고전면 섬진강서 수확 한창

  • 기사입력 : 2019-03-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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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필 무렵 속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다는 섬진강 명물 벚굴 수확이 벚꽃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오른 요즘 청정 1급수 섬진강에서 한창이다.

    맑은 물속에 ‘벚꽃처럼 하얗게 피었다’해서 이름 붙여진 벚굴은 남해바다와 만나는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섬진강 하구의 물속 바위나 강가 암석 등에 붙어 서식해 ‘강굴’이라 불린다.

    이곳에서는 주로 전문 잠수부가 10~15m의 강물 속으로 들어가 바위에 붙어 있는 벚굴을 채취하며, 물이 빠지면 강가에서 잡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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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섬진강 벚굴./하동군/

    잠수부들은 물때에 맞춰 한 달에 15~20일 작업하는데, 보통 한 사람이 하루 6~7시간 물에 들어가 200~300㎏ 잡지만 최근 들어 수확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벚굴 크기는 바다 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작게는 20~30㎝에서 크게는 어른 손바닥보다 커 40㎝에 이르기도 한다.

    싱싱한 벚굴은 주로 구워 먹지만 바다 굴보다 비린 맛이 덜해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단백질과 무기질·각종 비타민·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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