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2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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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원성산·통영 고성 보선 지원 시동

어제 권민호·양문석 후보에 공천장
18일 통영서 현장 최고위원회 개최

  • 기사입력 : 2019-03-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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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가운데) 대표가 권민호(왼쪽 두 번째)·양문석(오른쪽 두 번째) 후보 등 재보궐 후보자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권민호(창원성산)·양문석(통영·고성) 후보자에게 13일 공천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는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 성산구는 권민호 후보가 정의당 등과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추후 방문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과 울산을 잇달아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PK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국회의원 보선 후보 공천장 수여식도 부산에서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열었다.

    지난달 18일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창원에서 개최한 데 이어 한 달도 채 안 돼 두 번째 협의회를 부산과 울산에서 개최한데는 4·3 보선이 전국에서 경남 2곳에서만 실시되고 PK지역 민심이 급격히 흔들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자, 두 대통령의 정치적 근거지인 PK지역을 ‘동진(東進) 정책’ 교두보로 삼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이번 보선이 실시되는 창원과 통영, 고성 단체장을 싹쓸이하면서 지지율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 등으로 이들 지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경제 지표가 눈에 띄게 악화하자 민심이반이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드루킹’ 사건 연루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겹쳤다.

    민주당은 부산과 울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당장 4·3 보선은 물론 내년 총선을 겨냥한 대규모 예산 공세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당은 부산시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공공기관 이전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 이전에 관심이 많을텐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관련 용역을 하고 있다. 곧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각 시·도와 협의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비공개 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해찬 대표와 설훈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영남권 주민이 유럽과 미국 등으로 가려면 인천까지 번거롭게 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국제관문공항이 하나 더 필요하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김해신공항을 관문공항으로 결정한 국토부보다 총리실에서 주관해 재검토해야 하며 후속 조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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