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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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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900억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

철도청과 906억 규모 20량 생산계약
내년 생산해 2021년까지 납품 예정

  • 기사입력 : 2019-02-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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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산단 내 현대로템이 올해 처음으로 방글라데시에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철도청으로부터 약 8035만달러(한화 약 906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20량을 낙찰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 엔진으로 발전기를 구동시켜 생성된 전기를 모터로 보내 추진력을 얻는 기관차로서 전차선이 없는 선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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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이 납품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현대로템/

    이번에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는 여객·화물열차를 수송할 예정으로 선로 폭이 좁은 협궤에서 운행될 수 있도록 제작 되며 길이 약 17m, 너비 약 2.7m, 설계 최고 속도 시속 100km, 2000마력의 제원을 갖췄다.

    또 기존 방글라데시에 납품한 디젤전기기관차와는 달리 운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 운전자 편의사항을 대폭 향상 시켰다. 오는 2020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해 2021년까지 전 열차 편성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5월과 10월 방글라데시에서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 80량에 이어 이번에 20량을 추가 수주함으로써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점유율 1위(33.8%)를 유지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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