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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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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도의원, 김 지사 석방 촉구 서명운동 중단 요구

기자회견서 “공무원 정치 중립 침해” 주장

  • 기사입력 : 2019-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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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희 한국당 도의회 원내대표 등 소속 도의원들이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경남도의원들이 공무원을 괴롭히는 김경수 지사 석방 촉구 서명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도의원들은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서 더 이상 싸우지 말아 달라는 도민 뜻을 받들어 참고 자제해 왔지만 도청을 의도적으로 흔드는 민주당 작태를 명확히 알리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도의원들이 도청 공무원에 압력을 넣어 지사 석방운동 서명을 요구하는 것은 도정을 방해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불법행위를 기획하고 실행한 민주당에 대해 분노하며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도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들이 거리에서 지사 석방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과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정치적 행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병희 한국당 도의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우리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또 김지수 도의회 의장에게도 “의장은 민주당만을 대표하는 의장이 아니다”며 “도의회 수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을 중지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병희 대표는 “김 의장이 의원 개인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몰라도 거리 집회 등에 참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부연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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