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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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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도내 주요 공연 미리보기 ④ 창원문화재단

시민에 더 가까이 ‘지역밀착형’ 문화 기획
1080시민합창단·춤바람아카데미‘무풍지대’
공연·체험·참여 연계 ‘문화路 재미路’ 확대

  • 기사입력 : 2019-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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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올해 ‘시민에 더 가까이,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대형 기획, 시리즈 기획,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재단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누리는 지역밀착형 프로그램과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정책,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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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야외 돗자리 ‘피크닉 콘서트’.

    지난 2016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1080 동네방네 시민합창단’과 함께 ‘1080 춤바람 아카데미-무풍지대(舞風地帶)’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민합창단과 무풍지대는 신규 회원을 모집해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국비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공연과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연계한 시민문화축제 ‘문화路 재미路’도 확대 운영된다. 야외에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주말 야외 문화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의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많아 호응을 얻었다. 새해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총 8회에 걸쳐 용지공원(포정사) 앞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 7월과 8월 하절기에는 야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야외 돗자리 ‘피크닉 콘서트’도 이어진다. 시민들이 직접 출연자로 참여하는 1080 시민 콘텐츠 사업과 연계한 유명가수 초청 공연이다. 7~8월에는 총 6회에 걸쳐 시민들이 야외 영화 감상을 통해 무더위와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김씨네(CINE) 가족극장’ 문화예술 피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재단 내 문화예술 관련 사업 참여로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전문적이고 실력 있는 버스커 양성은 물론, 거리 속에 묻어나는 공연 활성화 및 아티스트 홍보, 버스킹 공연문화 정착 등을 위한 ‘판꾼’을 구성해 지원사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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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의 집 고택음악회 ‘별빛이 내린다’.

    대형 기획공연도 풍성하다. 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뮤지컬 ‘비밥’을 선보인다. ‘지킬 앤 하이드’는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관객 120만명을 돌파한 뮤지컬로, 배우 조승우·홍광호·박은태·윤공주·아이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같은 달 진해야외공연장에서는 뮤지컬 ‘비밥’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넌버벌 퍼포먼스의 대표작인 ‘난타’를 연출하고 ‘점프’에서 총감독을 맡은 최철기 사단이 만든 뮤지컬로, 20개국 85개 도시에서 상연된 인기 공연이다.

    이 밖에도 3월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한가위엔 ‘사랑해孝 콘서트’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한 해를 갈무리할 크리스마스&송년특집 공연을 준비한다. 60인조 오케스트라가 가족단위 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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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문화축제 ‘문화路 재미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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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콘서트.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엄선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장르별 관객을 개발하고 예술성 높은 작품으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기획으로 창원·마산·진해지역 공연장의 특성과 관객 수요에 부합하는 3가지 시리즈물을 선보인다. 마산은 창동예술촌과 마산국제연극제를 기반으로 우수한 극단을 배출한 지역으로, 정통 연극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6월 ‘연극 페스티벌’을 3·15아트센터에서 연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 대학로 스테디셀러 작품부터 화제성 높은 신작 등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창원지역에서는 오는 8월 실내악축제의 명맥을 잇는 ‘클래식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진해지역은 9월 진해야외공연장에서 ‘록&재즈 페스티벌’을 열어 창원시민들의 젊은 문화적 감성을 충족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난 2006년 첫발을 디딘 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화요 모닝콘서트는 올해도 매월 둘째 주 화요일(1, 8월 제외) 오전11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한 해 동안 문화가 있는 날 수요콘서트도 이어진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1, 7월 제외) 3·15아트센터에서 음악콘서트 형태로 선보이는데 인디밴드 ‘로맨틱펀치’,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 등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문화예술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비사업 등 국비사업 공모에 참여해 창원시민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하고, 문화 소외계층 무료 초청공연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 문화향유권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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