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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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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덕산아내 2차아파트 임시사용승인 ‘논란’

시, 지난달 31일 임시사용 승인
“중대 하자 없고 공사 지연 해소 차원”
입주민 “사전방문때 흠 5000건 접수

  • 기사입력 : 2019-01-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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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가 부실시공 논란으로 입주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창원 북면 덕산아내 2차 에코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해 지난달 31일 임시사용승인을 결정하자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가 반발하고 나섰다.(11일 6면 ▲창원 북면 덕산아내 2차 아파트 ‘민원’ 빗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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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덕산아내 에코프리미엄 2차 조감도.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2일 “창원시가 임시사용 승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사용하는 데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임시사용승인이 아니라) 사용승인을 내는 것이 맞는 게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일부 동은 방화문조차 제대로 닫히지 않는 등 중대한 하자가 조치되지 않고 있고, 3차 사전방문 때도 하자 건수가 5000여건이나 접수됐다”며 “이 사안에 대해 입주민들과 협의과정에 있었는데 느닷없이 임시사용승인 결정이 나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하자에 대해 확인해 본 결과 중대한 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근 일부 아파트단지에서 라돈가스 관련 민원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로 관련 자료를 제출받기로 했는데 지연되고 있어 그렇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사 지연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임시사용승인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입주예정일을 3일 앞둔 지난해 11월 27일 입주예정자들에게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 지난달 6일 사용승인 신청서가 접수된 이후에도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되자 시는 바로 다음 날인 7일 보완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시공사는 지난달 24일 시에 보완접수를 하고, 창원시는 31일 임시사용승인을 통보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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