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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경남중소벤처기업청 공동] 도내 수출클럽 탐방 ③ 경남서부수출클럽

진주시 무역사절단으로 중남미 수출길 개척
중장비·농기계 등 31개 회원사 활동
페루 등서 1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 기사입력 : 2018-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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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서부수출클럽 관계자와 진주시 무역사절단이 지난 10월 페루에서 수출상담회 개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서부수출클럽/


    진주지역의 중소제조업체들로 구성된 경남서부수출클럽은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중남미 지역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매년 수출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경남서부수출클럽은 지난 2006년 진주시 수출기업협의회로 출발한 단체로 현재는 31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회원사로는 중장비 12개사, 농기계 7개사, 자동차 7개사, 섬유 등 기타 제조업 5개사로 총 3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남서부수출클럽 활동을 통해 해외시장확대 및 신규 진출을 위해 상호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수출성과를 확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회원사들의 올해 수출액은 1000만달러로 전년(840만달러) 대비 19% 상승했다. 또 회원사인 흥성공업㈜의 경우 올해 첫 중남미 지역에 수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남서부수출클럽은 연 6회 이종·동종간 정보교류회를 열고 신규업체의 업체 등록을 유도하고 선배 기업과 상호 컨소시엄을 구성을 이끈다. 지난해에는 컨소시엄을 통한 수주활동으로 5개 업체에서 해외 고객을 신규 유치했고 100만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다. 또 10년간 3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치고 있고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산학연 합동 연구로 10여종의 신제품도 개발했다.

    올해는 경남서부수출클럽이 진주시의 종합무역사절단 활동에 동참해 지난 10월 북미·중남미 지역을 돌며 수출시장 확대 활동을 벌였다. 이번 종합무역사절단 활동으로 96건의 수출 상담과 1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특히 페루 리마 수출상담회 등에서 2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져 이번 무역사절단 활동이 향후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경남서부수출클럽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 취약계층 돕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지난 11일 진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1450만원을 기탁하며 지금까지 누적 기탁금은 1억3000만원이다.

    회원사들은 지난 11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최대 중장비 전시회인 바우마 박람회를 둘러보고 기계공업의 세계 최신 기술을 접하고 왔다.

    김기철 회장은 “올해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중남미에 새 수출길을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지난 11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최대 중장비 전시회인 바우마 박람회에서 기계공업의 세계 최신 기술을 접했고 내년에는 유럽에서 무역사절단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빠른 혁신을 이뤄내고 협력을 돈독히 하는 수출클럽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용·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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