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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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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복합도서관·예술체험시설·예술학교 생긴다

박종훈 교육감-허성곤 시장 업무협약
지역민·학생 다양한 교육적 요구 수용
설립 위치·규모·시기 등은 차후 협의

  • 기사입력 : 2018-12-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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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에 복합문화 도서관인 ‘(가칭)김해 지혜의바다’와 예술체험시설인 ‘(가칭)경남예술교육원해봄 동부센터 및 김해예술학교’가 잇따라 설립된다.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과 허성곤 김해시장은 17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가칭)김해 지혜의바다’ 설립과 ‘(가칭)경남예술교육원해봄 동부센터 및 김해예술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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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경남도교육청 중회실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허성곤 김해시장이 해봄예술교육원 및 김해예술학교 설립 협약식을 하고 있다./도교육청/

    이날 협약에서 도교육청은 ‘김해 지혜의바다’를 설립·운영하고, 김해시는 10억원의 설립 예산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 도교육청은 김해시에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동부센터(공연장 포함)와 김해예술학교를 설립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물 개방 및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김해시는 설립을 위한 대응투자 등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설립 위치, 규모, 설립 시기 등은 차후 기관 간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경남예술교육원해봄은 경남지역 학생과 도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주 옛 진양고 부지에 개관, 7개월여 만에 1만3000여명이 참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예술고에 진학하지 못한 일반고 학생들이 위탁해 예술분야를 공부하는 창원예술학교도 지난해 창원 구암중에 설립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교육원해봄 및 창원예술학교가 진주와 창원에 설립되면서 도내 서부·중부지역 학생과 지역주민들은 예술교육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반면 동부지역의 학생과 지역주민들은 거리나 시간 등에 대한 부담으로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러한 사정과 동부지역의 설립 요구를 고려해 이번에 김해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예술교육원해봄 동부센터 및 김해예술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지혜의바다 설립도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017년 창원 구암중학교 터에 복합독서공간인 새로운 형식의 도서관을 설립해 인기를 끌면서 동부권에도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박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권역별 지혜의바다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동부권 지혜의바다 설립이 가시화됐다.

    ‘김해 지혜의바다’는 내년 3월 통폐합하는 주촌초등학교를 활용해 설립할 예정으로 내년 4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며, 2020년 6월까지 7600가구가 추가로 입주 예정인 주촌지역 독서문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간 창출과 다양한 지식 공방을 접목한 새로운 도서관으로서 기존의 지혜의바다와는 차별화된 또 다른 복합독서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해시와 협력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정성을 다해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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