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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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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스마트공장 사람 중심으로 추진해야”

일본 등 스마트산업 연수 보고회
“시장보다 일자리 위주로 진행을”

  • 기사입력 : 2018-1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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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도청에서 열린 스마트산업 연수 결과 보고회에서 김경수(왼쪽 두 번째)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도가 스마트공장을 추진할 때 시장 중심의 목적 지향형보다는 일자리를 유지하는 사람(작업자)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남도는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5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열고 독일과 일본의 스마트산업 연수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일본을 다녀온 한석희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부회장은 일본의 화낙과 타이요(중소기업) 사례를 비교하고 경남의 스마트공장 추진 방향성을 제안했다. 스마트공장 최고 수준의 화낙은 ‘왜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가’를 근본적으로 살펴보게 된 사례라 평가했다. 또 타이요(주)는 중소기업의 초기 스마트공장 구축단계지만 기업의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한 점이 주목된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경남에서 스마트공장을 추진할 때 시장 중심의 스마트공장 구축보다는 사람(작업자) 중심의 스마트공장 추진을 당부했다.

    창원대 박민원 교수는 독일 아헨공대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경남에 ‘I4.0 제조업 혁신센터(Industry 4.0 Manufacturing innovation Center)’ 구축을 주장했다.

    I4.0 제조업 혁신센터는 연구와 생산의 간격을 좁히고 생산의 속도를 높이며 지속적인 제조혁신을 하기 위해서 혁신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업을 업종별, 종업원수별, 적용 수준별, 회사 기대치별로 스마트공장을 적용하기 위한 기업별 진단서를 발급하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형태다.

    이날 해외정책연수 결과에 대해 천성봉 미래산업국장이 총괄보고를 하고, 스마트공장, 산단, 시티, 항만(물류) 등 분야별로 독일과 일본 사례를 중심으로 연수에 참가한 경제혁신추진위원과 전문가들이 정책을 내놨다.

    경남대학교 유남현 교수는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비교해 경남형 스마트산단 비전을 제안했다.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스마트공장과 미래인프라 구축, 플랫폼 서비스, 4차형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업단지 문제해결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교통, 안전,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젊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력지원센터 구축과 참여와 소통을 위한 개방형 창구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일본의 카시와노하(신규), 요코하마(기존도시), 후지사와(도시재생) 등 3개 도시의 스마트시티를 비교한 경남발전연구원 마상열 박사는 도시형태별로 경남의 스마트시티 적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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