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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도로 결빙 여파 교통사고 속출…2명 사망·21명 부상

  • 기사입력 : 2018-12-17 1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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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16일 내린 비로 도로가 얼어붙어 1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해 2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오전 7시 20분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성주고가차도에서도 성주사역에서 대방동 버스종점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화물차 운전자 A(73)씨가 얼어붙은 도로에 갑자기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그랜져 차량과 렉스턴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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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성주고가차도 사고 사진. /창원소방본부 제공 사진/

    앞서 이날 오전 4시 47분께 창원시 진해구 웅동 진해대로 편도 3차로 부산방면을 달리던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B(66)씨가 다쳤으며, 부인 C(62)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전 5시 46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의 4차선 도로에서는 차량 8대가 추돌하거나 사고차량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하면서 사고가 나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수습을 하던 경찰관도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각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진해대로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나 5명이 다쳤다.

    창원소방본부는 17일 오전 10시까지 도로 결빙으로 인해 창원에서 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창원에는 2.3㎜의 비가 내렸으며, 밤 사이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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