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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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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박람회 개막…미래교육 '한 눈에'

창원서 ‘경남교육, 미래를 그리다’ 주제 행사
16일까지 전시·체험·공연·경연대회 등 풍성

  • 기사입력 : 2018-12-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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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남지역 최대 교육박람회인 제14회 2018 경남교육박람회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13일 개막해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경남교육박람회는 ‘경남교육,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경남교육의 성과와 비전은 물론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로 경남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담고 있다.

    또 공감, 소통, 어울림마당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말하고, 어울리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눈길을 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공감마당- 경남교육 비전을 공유하다

    전시·체험관을 운영하는 공감마당에서는 교육정책홍보관과 미래교육테마파크, 3개 주제관(책임교육관, 혁신교육관, 미래교육관), 자유관, 대학홍보관, 5개 교육산업정보관(스마트교구관, 수학교구재관, 농촌교육관, 학교급식관, 교육기업관)으로 구성했다. 12개의 전시관에서 150여개의 학교와 기관, 단체 등이 참여해 특색 있는 전시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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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손을 연결해 에너지스틱에 불빛을 밝히는 전도체 실험을 하고 있다.

    특히 제1전시장에서는 박종훈 교육감이 경남지역 미래교육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미래교육의 정책방향과 내용 소개는 물론 ‘미래교육테마파크’와 미래학교 모형 전시·운영 소개, 디지털교과서 수업과 소프트웨어 교육, 학부모 체험 수학교실, 증강현실(AR) 체험수업, 가상현실(VR) 체험수업 등 시뮬레이션 체험도 할 수 있다.

    제1전시장에 있는 교육정책홍보관에서는 경남교육의 주요 정책 안내와 추진 성과를 비롯해 교육공동체와 경남교육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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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경남교육박람회가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학생들이 미래교육테마파크 미래교실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우주과학 체험을 하고 있다.

    책임교육관에서는 학생 안전과 관련된 정책, 안전교육,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에서 ‘해양 안전의 달인이 되자’, 마산여고의 심폐소생술과 음주안경체험을 하는 ‘안전한 마여고, 행복한 마여인’, 경남성가족상담센터의 임신체험복 입어보기 등 20개 학교와 단체가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혁신교육관에서는 20개 학교와 교육연구회가 초·중등 배움 중심의 수업 추진 성과와 교육연구회 연구활동, 수학교과 수업 혁신 사례 소개와 체험활동을 선보인다. 김해 월산중학교는 ‘아는 만큼 보이는 우리 국토’, 창원고등학교는 ‘체험으로 즐기는 우리나라 전통수학’, 토박이말교과연구회 (사)토박이말바라기는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토박이말 놀배움과 쉬움 배움책’을 전시한다.

    미래교육관에서는 자유와 예술·음악·연극 등 다양한 학교 소개와 행복교육지구 및 행복마을학교 소개, 자유학기제 및 학생동아리 중심 진로교육, 학생회 중심의 학생 참여 교육사례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밀양영화고등학교와 창원예술학교, 경남간호고, 39사 육군본부 경남유네스코 교육네트워크 등이 참여한다.

    자유관은 경남특수교육원과 경남유아교육원, 경남과학교육원 등에서 장애 이해와 학부모·교원이 함께 꿈을 키워가는 유아교육, 글로벌 해외체험, 신비한 과학의 세계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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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학교급식관 도교육청 교육복지과 부스에서 도내 지역별 100리 밥상을 살펴보고 있다.

    대학홍보관에는 경남대학교와 창원대학교 부스가 설치돼 있고, 학교급식관에는 친환경 세제와 급식기구를 비롯해 경남의 지역별 100리 밥상까지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교육관에서는 전자칠판과 코딩교육 관련 교구 등 기업들의 제품이 선보이고, 수학교구재관에서도 MTB자석블록으로 만드는 수학도형과 자석소마큐브,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수학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농촌교육관에서는 도내 각 시군 농촌교육농장에서 키우는 풀과 꽃, 버섯 등이 전시돼 있고, 교육기업관에는 유학 관련 자료와 통일교육, 교육용 드론 등 교육 관련 기업제품이 선보인다.

    ◆소통마당-경남교육 속으로

    경남교육에 대해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마당에는 학술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개막 첫날인 13일 오전 도내 교육장, 직속기관장, 공립단설유치원장, 초·중·고·특수학교장 등 12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정책 설명회를 시작으로 15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14일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수학교육 학부모 공감 콘서트가 준비돼 있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급식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주관으로 학교인권교육 개선 방안 연구에 대한 발표회도 열린다. 15일에는 행복학교 나눔마당과 관련한 성과보고회, 미래교육·교육자치포럼 등이 열린다.

    ◆어울림마당- 춤추고 노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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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음악고 학생들이 2018 경남교육박람회에서 개막공연을 하고 있다.

    어울림마당은 공연과 경연대회, 전시 위주로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 도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울림마당에서는 24개 학교가 참여해 무대공연과 경연대회를 펼친다. 창원컨벤션센터 3층에는 LED화면 공연장이 설치돼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5~6개의 공연이 계속해서 열린다. 13일에는 고성음악고의 콜라보합주를 시작으로 남양초등학교의 가야금 병창과 호암초의 한국무용, 남포초의 관악합주 등이 선보였다.

    14일에는 진주 금성초의 국악 공연과 김해 경운중의 색소폰 합주, 합천 영천초의 무용, 교사합창단교육연구회의 합창 등이 펼쳐진다. 15일에는 창원공업고의 관악합주와 산청초의 국악, 창원 반송초의 중창에 이어 경남교육뮤지컬연구회의 뮤지컬도 선보이고, 양산 평산초의 클래식발레와 창원 웅남초의 댄스도 열린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함안여중의 퓨전국악과 충무고의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도내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가족 골든벨이 열린다.

    이 외에도 15일 오후 2시에는 경남조리사회 주관으로 제5회 어린이요리경연대회, 16일에는 도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100명이 참가하는 SW챔피언경연대회, 청소년 드론·로봇 페스티벌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전시관에서는 16일까지 일본 야마구치현 미술작품 전시회와 뉴질랜드 국제교육 특별전시가 열린다.

    글= 이현근·사진=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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