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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아침 해를 보고 ‘해요’라고 외친다- 송란교(경남은행 준법감시부 팀장)

  • 기사입력 : 2018-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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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뜨는 해를 보고 뭐라 할까요? ‘해요’라고 한다.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 같이 ‘해요’를 외쳐 봅시다. ‘사랑해요, 소중해요, 존경해요, 훌륭해요, 축하해요, 감사해요, 함께해요, 행복해요, 건강해요, 축복해요, 이해해요, 대단해요, 먼저 해요, 용서해요, 칭찬해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요’를 외치면 축복이 따라온다.

    지방에 살고 있는 조카가 서울에 올라와서 인생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이렇게 외친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자존심이고 자부심이며 자긍심이다, 내 인생은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마음껏 누리자, 제가 가진 감사와 행복이 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 말부터 하시나요?

    필자가 은행에 근무하는 동안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아침에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고생하시게’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 말을 해놓고 혼자 남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왜 하필 ‘고생하시게’라는 말을 했을까?

    ‘수고하시게’라는 단어도 있는데 그러다 수고하시게보다 더 좋은 인사말은 없을까 생각을 하다 ‘오늘은 파이팅하시게’, ‘오늘은 기분 좋은 일만 있으시게’, ‘오늘은 행복을 사냥하시게’ 등으로 바꾸었다. 직원들 표정이 밝아졌다.

    출근하는 아침이 즐겁고 기분이 좋다. ‘파이팅’, ‘행복’이라는 말이 주는 긍정효과는 매우 컸다. 요즘에는 ‘오늘은 감사할 일 많으시게’, ‘오늘은 감동해 봅시다’, ‘오늘은 나에게 기쁨을 선물합시다’, ‘오늘은 무조건 웃어보자’ 등의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이런 말을 하고 나면 왠지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만 생긴다. 기분 좋은 하루는 상쾌한 아침에서 시작한다. 말은 메뉴판이다. 긍정의 말을 주문하면 긍정의 결과가 나온다. 감사의 말이 몸에 배면 날마다 감사할 일만 생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하는 말’을, ‘내가 주문하는 말’을 따라 온다. 말이 주는 귀한 선물이다.

    송란교 (경남은행 준법감시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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