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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부산은행·BNK투자증권 등 투자자 손실 불가피

  • 기사입력 : 2018-11-12 15: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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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부산은행과 BNK투자증권이 투자한 중국 에너지기업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9일 최종 부도 처리돼 개인 투자자들의 손해가 예상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이 지난 9일 최종 부도 처리됐는데 이를 기초자산으로 국내에서 발행된 1645억원의 ABCP도 부도 처리됐다.

    ABCP의 부도로 이를 매입한 금융사들은 4분기 회계에 평가손실을 반영할 것으로 채권단 측은 CERCG 측 자구안을 놓고 협의해 손실이 100%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지면서 금융사 간 책임 소재 가리기도 벌어지고 있는데 일부는 채권단을 꾸려 중국 측을 상대로 공동 대응에 나서는 한편, 금융사 간 소송도 벌어지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일부 금융사는 해당 ABCP 관련 상품을 일반 고객에 판매했는데 부산은행과 BNK투자증권 등 해당 ABCP에 투자하거나 판매한 금융사와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BCP에는 현대차증권(500억)과 BNK투자증권(200억), KB증권(200억), 부산은행(200억) 등 금융사 여러 곳이 투자했는데 경남은행은 투자 하지 않았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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