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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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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울산에 2위 자리 내줬다

상위 스플릿 첫 경기 0-1 패배
3위로 하락… 내달 3일 제주전

  • 기사입력 : 2018-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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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2위 수성에 실패했다.

    경남은 28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이자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승점 58점(16승 10무 8패)을 유지하면서 이날 이전까지 2점차로 따돌리고 있던 울산(승점 59·16승 11무 7패)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울산과의 시즌 상대전적은 3무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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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이광진이 28일 울산 문수축구장서 열린 상위 스플릿 첫 경기 울산 현대전에서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득점 1위’ 말컹과 브라질 삼각편대 네게바, 파울링요 그리고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상대 팀을 괴롭히는 쿠니모토를 앞세워 전반전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울산의 철옹성같은 수비를 뚫지 못하고 소득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경남은 후반전 들어 파울링요를 빼고 최영준을 투입해 공격 활로 개척에 나섰지만 울산의 빗장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이 경기의 결승골은 울산이 가져갔다. 후반 30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한승규의 정교한 크로스를 이어 받은 임종은이 헤더로 공의 방향을 바꿔 경남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경남은 배기종까지 투입해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는 등 총공세를 펼쳤지만 울산의 촘촘한 수비라인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울산이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고 수비에 치중하자 경남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남은 울산과 똑같이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슈팅 횟수에서는 경남(4개)이 울산(10개)에 밀리는 등 주도권을 내줬다.

    세트피스에서의 조직력 또한 경남이 밀렸다. 경남은 이날 코너킥 4회, 프리킥 15회를 얻어내는 등 울산(코너킥 4회, 프리킥 9회)보다 많은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냈지만 공의 속도가 늦어 울산 골키퍼나 수비수에게 번번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경남은 내달 3일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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