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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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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실수 연발

2002년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3국

  • 기사입력 : 2018-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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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실수 연발

    흑61 이하는 장차 A의 절단을 노린 것인데 흑67로 당장 끊지 못한 것은 흑도 엷어서 공격이 어렵고 자칫 역습당할 우려도 있어 늦춘 것인데 백68이 이상했다. 흑69의 젖힘을 당해 이하 흑79까지 돌의 모양이 사납게 뭉치게 됐다. 백68은 그냥 70으로 들여다보는 게 정수였다. 흑이 73으로 나와 76에 끊으면 백72에 늘고 흑A로 백 석 점을 끊을 때 흑71을 선수하고 B 해 흑 넉 점을 잡아서 충분하다. 백80으로 찌른 뒤 82로 는 것도 문제로 그냥 82로 밀어갔으면 흑C의 응수가 불가피해서 백D로 둘 수 있어 한결 수월했을 것이다. 흑83으로 가르게 돼서는 만만치 않게 됐다. 흑89는 요처. 좌우 백의 공격과 110의 절단도 노리는 수인데 먼저 흑이 90을 선수했다면 백도 타개가 무척 어려웠을 것이다.

    ● 9단 창하오 ○ 3단 박영훈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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