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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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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 진입도로 없이 개장?

내년 4월 개장 앞두고 완공 늦어져
진입도로 국도5호선 2020년 완공
개장 후 기존 편도 1차로 이용해야

  • 기사입력 : 2018-10-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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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4월 개장 예정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진입도로 공사가 늦어져 이용객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 125만9000㎡에 조성 중인 마산로봇랜드는 내년 4월 개장 예정이지만 진입도로인 국도 5호선은 14개월 이후인 2020년 6월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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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로봇랜드 조감도./경남신문DB/


    마산로봇랜드 진입도로 역할을 하는 신설도로인 국도 5호선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구산면 난포 구간(현동IC~유산IC~석곡IC~내포IC~난포IC)은 9.1㎞이며 현재 공정률은 65%이다. 마산로봇랜드는 난포IC를 통해 진입한다. 국토부는 마산로봇랜드 개장에 맞춰 내포IC~난포IC(0.8㎞) 구간만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이에 경남도는 석곡IC~내포IC(4.3㎞) 구간도 조기 개통할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현재 창원 도심에서 마산로봇랜드로 진입하는 길은 편도 1차로뿐이다. 따라서 개장 이후에도 한동안 이용객은 편도 1차로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더욱이 국도 5호선 해당 구간은 현동IC 부근에서 문화재가 나와 준공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도로는 주말에는 낚시객과 해양드라마 세트장, 저도 스카이워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붐벼 로봇랜드가 개장하면 정체가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로봇랜드 개장 전 석곡IC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대중교통 증회와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분산 대책을 적극 추진하면 교통 불편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로봇랜드 내 주차면수가 2000대가 넘고 인근 공터에도 20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복·반동리 일원에 조성되는 마산로봇랜드 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R&D센터, 컨벤션센터, 전시체험 시설 등 국내 최대 로봇관련 공공 인프라와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한다. 2단계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에서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을 건립한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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