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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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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해찬, 봉하마을 노무현 묘역 참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 후 첫 일정
방명록에 “국민 마음으로 들어갈 것” 기록

  • 기사입력 : 2018-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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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5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이·취임식 후 전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나란히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노란색 넥타이에 회색 양복 차림의 유 이사장은 헌화·참배 후 방명록에 ‘그리운 대통령님, 대통령님 멈춰 서신 그곳에서 저희들이 함께 국민의 마음으로 들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유 이사장은 “내년이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지 10주기가 되는데 대통령께서 생전 하고 싶어 하셨던 일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가벼운 발걸음과 밝은 마음으로 내려왔다”며 “제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묘역도 밝아보인다”고 취임 후 처음 봉하마을을 찾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재단 이사장으로서 활동 계획에 대해 “노 대통령께서 귀향했던 이유가 시민으로서 좋은 삶을 살겠다는 의지로 오셨으니 그 뜻을 잘 챙겨서 그런 대통령의 마음이 많은 국민들 마음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선 취임식에서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던 그는 봉하마을에서도 “이미 다른 해석의 여지없는 말로 의사를 표명했고 덧붙일 말은 없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서거 전에 자네는 글 쓰고 젊은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고 그런 거 하면 참 좋겠다고 말씀하신 게 생각난다”고 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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