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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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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전국체육대회- 권태영 문화체육부 기자

  • 기사입력 : 2018-10-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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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종합경기대회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중 가장 권위가 높으며, 17개 시·도별 대항 경기로 진행된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전북 일원에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6323명의 임원과 1만8601명의 선수 등 총 2만49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육상, 수영을 비롯한 46개 정식종목이 진행되며, 택견이 시범종목으로 치러진다. 국내 체육대회 중 가장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 각 시·도체육회는 전국체육대회가 끝나자마자 다음 대회 준비에 들어가는 등 체육인들에게는 국내 대회 중 1순위로 꼽히기도 한다. 경남은 선수단 1754명(임원 418명, 선수 1336명)이 참가해 18년 연속 상위권 달성에 도전한다.

    ▼내년이면 100회 대회를 맞이할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졌음에도 체육인과 스포츠 기자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대회이기도 하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이 참가하지만, 국가 대항전이 아니고 낮시간대에 치르는 대회 특성상 큰 주목을 받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전국체육대회는 평소 비인기종목이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종목들의 버팀목이 되는 역할도 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최근 경남체육회는 김해시를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로 정하고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했다. 전국체육대회 유치는 지난 2016년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와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 후보의 공동공약이었다.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면 스포츠 인프라를 갖출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경남은 창원 (옛 마산 1982년, 창원 1997년), 진주 (2010년)에 이어 네 번째로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도전한다. 도와 김해시, 경남체육회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길 응원한다.

    권태영 문화체육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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