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예술가의 작업실, 전시장에서 보다

■ 김해서부복합문화센터 기획전시
경남·부산 활동 청년작가 강지호·홍준경 2인전

  • 기사입력 : 2018-09-20 07:00:00
  •   
  • 메인이미지
    김해서부문화센터에 전시 중인 강지호 작가 작품.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김해서부복합문화센터는 가을 기획전으로 경남·부산에서 활동 중인 청년작가 강지호·홍준경 2인전 ‘예술가의 작업실’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가의 작업실’은 작가들의 작업실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예술가들의 창작 환경을 전시장 안으로 옮겨 관람객들이 예술가들의 생각을 공감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재현했다.

    청년작가 강지호는 가구점에서 수거하고 남은 폐목재들을 캔버스 대신 사용해 자신이 보고 들은 사회의 이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전시에서는 최근 작품인 ‘타운 시리즈 연작’들이 어떻게 창작되고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들을 보여준다.

    메인이미지
    전시장에 재현한 홍준경 작가 작업실.

    또 홍준경 작가는 작품활동 외에 목수 일을 겸하며 한 집안의 가장으로 느꼈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족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해야만 하는 아버지들의 고단한 일상을 ‘태권브이’ 영웅 캐릭터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예술가의 작업실’ 展은 두 작가의 작품과 함께 평소 사용하는 도구, 제작 중인 작품, 드로잉 등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작가들의 진중한 철학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시회와 더불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무지개 엽서 만들기’, ‘유토 놀이’ 등 아이들의 전시 이해를 돕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는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에서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메인이미지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