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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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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말컹 득점왕 노린다

프로축구 1부리그 22경기서 21골
강원FC 제리치에 1골 뒤진 2위
오늘 강원전서 득점왕 경쟁

  • 기사입력 : 2018-08-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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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K리그2(챌린지)에서 2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며 경남FC가 K리그1(클래식)로 승격하는데 크게 기여한 말컹이 1부 리그에서도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말컹은 지난 18일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1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경쟁자인 강원FC 제리치가 지난 19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넣어 22골로 하루만에 득점 선두가 바뀌었다. 말컹과 제리치의 득점왕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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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말컹이 지난 18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경남FC/


    말컹은 팀이 치른 24경기 중 22경기에 나서 21득점을 하고 있으며, 도움도 4개를 기록해 25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말컹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인 7월 11일부터 9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는 1-3으로 뒤진 후반 45분부터 4분여간 2골을 넣었으며,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하는 등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었다.

    말컹은 키 196㎝ 장신임에도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춰 머리뿐만 아니라 왼발, 오른발 가릴 것 없이 득점하고 있으며, 개막전인 상주상무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7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파울링요를 보강하면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고, 네게바와 쿠니모토 등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꾸준한 활약을 하면서 말컹의 득점에 힘을 더하고 있다. 또 부상에서 회복한 수비수 최재수도 2경기 연속 말컹의 골에 도움을 주면서 좋은 호흡을 보여 말컹의 득점 행진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말컹이 K리그1에서 득점왕에 오르면 역대 두 번째로 K리그1, K리그2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현재 텐진 테다에서 뛰고 있는 조나탄은 지난 2015년 K리그2 대구FC에서 26골로 득점왕을 했으며, 2017년 K리그1 수원삼성에서도 2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2위 경남(승점 46·13승 7무 4패)과 5위 강원(승점 33·9승 6무 9패)은 22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1 25라운드 경기를 한다.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말컹과 제리치의 맞대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경남과 강원은 이번 시즌 두 번 맞붙었다. 지난 4월 1일 춘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남이 3-1로 이겼으나 5월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이 0-1로 패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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