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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물놀이장 이용 어린이에 피부병

부모 민원에 운용 중단하고 원인 규명 착수

  • 기사입력 : 2018-08-10 16: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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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 항공우주테마공원 물놀이시설을 이용했던 일부 아동에게서 피부병 증세가 발생, 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10일부터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사천시는 정동면 예수리 항공우주테마공원 내에 물놀이시설을 조성해 10일부터 공식 운영키로 하고, 앞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시범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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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항공테마공원 내 물놀이시설이 지난 6~9일 4일간 시범 운영을 했으나, 피부병 발생 민원이 제기되면서 10일부터 중단에 들어갔다./사천시 제공/

    그러나 사천읍 일원 아동병원과 피부과 등에 따르면 7일부터 갑작스레 피부병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어린 환자들은 몸 곳곳에 빨갛게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수포가 생기고, 고름이 차는 피부질환 증세를 보였다.

    이렇게 되면서 맘카페 ‘우리들의 미.수.다’ 게시판에는 물놀이시설 이용 후 피부병이 발생했다며, 사천시 관계자를 질타하고 피해보상 여부를 따지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두 아이가 피부병 증세를 보였다는 한 어머니(44)는 “물놀이시설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다녀오고 나서는 아이들 피부에 발진이 난 것처럼 온 몸에 피부병 증상이 올라왔다”며 “사천시에 물어봐도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곳 없어 갑갑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민원 발생 후 즉각적으로 9일과 10일 수질검사를 했으나 ph와 염소 농도 등은 정상적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부서와 계속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시범 운영에 앞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물을 채우고, 순환 부분을 비롯해 시설 전반을 체크했다”면서 “일부 어린이의 신발에서 오염원이 유입됐을 가능성 등 모든 원인을 따져 보겠다. 또한 보상 문제 등은 원인이 규명돼야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우주테마공원 물놀이시설은 8억6000만원을 들여 물놀이 조합놀이대(1식), 워터샤워(2개), 워터터널(4개), 돌고래와 잠수함(1개), 워터드롭(1개) 등을 설치하고, 탈의실과 관리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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