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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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앉은 김경수-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진실공방

김 지사 특검 2차 출석해 대질신문

  • 기사입력 : 2018-08-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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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조작 의혹 사건’ 공모혐의로 9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두 번째 출석해 사건 핵심 인물인 ‘드루킹’ 김모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에 공모했는지를 놓고 양측이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만큼 이들의 대질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날 오전 김 지사에 이어 오후에는 드루킹 김씨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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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김경수(왼쪽) 경남도지사가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드루킹’ 김모씨가 특검에 소환되고 있다./연합뉴스/


    김 지사는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며 부인하고, 드루킹은 김 지사가 댓글조작을 사실상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양측 공방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출판사 내부 폐쇄회로TV(CCTV) 등 물적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특검은 김 지사와 드루킹이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마주 앉아 직접 대질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9층에 마련된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장시간 신문을 받을 전망이어서 10일 새벽께 귀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일 1차 소환 때는 18시간여 동안 밤샘 조사를 벌였다. 김 지사의 동의 아래 모든 진술은 녹화된다.

    특검은 이날 2차 소환을 끝으로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신병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은 김 지사를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11일께 참고인으로 소환하고, 드루킹이 일본 지역 총영사로 인사 청탁한 도모 변호사를 면담한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26분께 특검 사무실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다시 한 번 특검에 ‘정치 특검’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주길 마지막으로 당부드린다. 충실히 조사에 협조한 만큼 도정에 집중하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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