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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론] 신체적 웰니스라이프 스타일- 정구점(Y’sU 웰니스관광 연구원장)

  • 기사입력 : 2018-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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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의 관심은 이제 웰니스이다. 그리고 웰니스라이프의 신체·정서·직업·사회·지식·정신 6대 영역 중 최우선 포커스는 신체적 웰니스(physical wellness)이다. 사실 “몸은 보이는 마음이고 마음은 보이지 않는 몸”의 관계이므로 몸과 마음은 심신불이(心身不二)이다.

    우리사회에 남과 비교해 자신의 외모에 열등감 혹은 우월감을 갖게 되는 사회비교(social comparison)심리가 모든 계층에 만연하고 있다. 또한 얼굴은 신체 표면의 16분의 1에 불과하지만, 대중 관심의 전체를 차지하는 것은 분명한 인식의 오류이다.

    사회가 외모 지상주의가 된 배경의 기저에는 이와 같은 인식의 오류 영향이 적지 않다. 최적의 웰니스를 지향한다면 신체의 시각적 관점뿐만 아니라 기능적 가치에도 균형적인 관심과 자기배려(self compassion)하며 웰니스라이프의 스펙트럼 속에서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퇴계는 조선을 대표하는 웰니스 활인(活人)의 선구자이다. 활인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고찰해 활인심방(活人心方)을 저술했고, 퇴계식 웰니스라이프가 당대에 선풍을 일으켰다. 퇴계의 내면에는 자연인의 인간적 고뇌도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건강 장수했고 활인의 실존 모델로 회자되고 있다.

    현대인의 웰니스 증진 수단으로 습관혁신이 강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삶의 질 요인분석에서 유전인자 30%, 습관행위 40%, 사회요인 15%, 헬스케어 10%, 환경 5%라는 영향인자 실증연구(J.McGinns)에서 습관요인의 중요성이 재검증됐기 때문이다.

    둘째, 하버드대에서 최적의 신체적 웰니스라이프 연구로 30대~70대로 구성된 12만명의 메가 표본을 대상으로 30년간 관찰했다.

    이 연구에서 메타분석(meta-analysis), 신뢰구간, 평균 그리고 동질성, 이질성을 분석한 웰니스라이프 스타일이 도출됐기 때문이다.

    또한 본 연구 시사점에서 신체적 웰니스 5대 가이드라인으로 건강식단, 지속적 운동, 최적의 체중관리, 금연과 절주를 명확하게 제시했다. 웰니스에는 비법이나 왕도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관건은 일상에서 자신의 웰니스적 삶의 방식을 습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40대부터 노화가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근골격계가 취약해진다. 근육은 몸 지탱과 운신에도 중요하나 면역력을 유지하는 자산이다. 따라서 몸의 70%를 차지하는 하체근육을 우선 관리하고, 단백질인 아미노산 복용을 병행하다면 근육량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근육운동 전문센터에서도 운동할 수도 있으나 일상공간에서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상체 푸시업과 하체운동으로 스쿼트(squat), 걷기 등과 같은 일상 운동을 주당 2~3회 하는 것이 추천된다.

    독일에서 걷기모델로 개발된 테레인쿠어(terraincur)가 글로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설비 중인 정비된 보드워크(board walk)가 아닌 비대칭적인 기복이 있는 자연 상태의 걷기 길에서 균형감과 마음챙김(mindfulness) 걷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체적 웰니스는 증진시스템(WISA)을 적용해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지 몸짱을 갈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웰니스라이프는 신체와 뇌의 균형을 추구하는 바브밸(body & brain balance)을 지향하는 3대 요소인 수면, 운동, 음식습관을 혁신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웰니스 습관은 변화가 아닌 혁신이다. 변화는 게을러질 경우 과거습관으로 되돌아갈 여지가 있는 개념이나 혁신(transformation)은 악습관의 기억마저 제거하는 철저한 개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웰니스 과정에는 습관혁신의 프로그램이 녹아들어야 참가자의 감동을 유발할 수 있다.

    정 구 점

    Y’sU 웰니스관광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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