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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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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허왕후신행길축제' 폭염으로 한달 가량 연기

당초 27~29일에서 8월31일~9월2일로
강행할 경우 축제퍼레이드 출연진 안전사고 우려

  • 기사입력 : 2018-07-22 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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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적인 무더위로 도내 일부 지역 축제들이 무기연기되거나 일시 중단되는 가운데 김해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허왕후신행길 축제가 한달 정도 연기돼 개최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해문화의전당은 22일 연일 계속되는 최악의 폭염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기로 했던 '2018 허왕후신행길축제'를 8월 31일에서 9월 2일로 한달 가량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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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가야문화축제에서 재현된 ‘허왕후 신행길’ 퍼레이드./경남신문DB/

    김해문화의전당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35℃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도처에서 사망 및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저녁 기온도 30℃에 이르러 정상적인 행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할 경우 관람객은 물론 축제퍼레이드 출연진이 행사연습 등으로 오랜 시간 폭염에 노출돼 일사병·열사병 등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기상청은 현재 발효 중인 폭염경보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당초 이달 20일까지였던 퍼레이드 경연대회 접수를 축제 일정 연기에 따라 8월 17일까지 연장 접수한다.

    개최장소는 해반천(경전철 박물관역 부근)과 가야의거리에서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행사내용도 신행길 퍼레이드, 퍼레이드 경연대회, 타운파티, 수전놀이, 아시아 문화체험, 인도영화제 개최 등 그대로다.

    '허왕후신행길축제'가 8월말 개최되면서 이 기간중에 열리는 '2018대한민국독서대전'(8월31~9월2일)과 연계가 가능해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왕후신행길축제'는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이 함께 주최한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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