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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홈런 4방 맞고 연승 행진 멈췄다

후반기 첫 경기 SK에 4-10 패배

  • 기사입력 : 2018-07-17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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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이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 가동을 위한 후반기 첫 제물이 됐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얻어맞는 등 4-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가 전반기 종반 기록했던 4연승 행진이 깨졌다. NC의 시즌 성적은 34승 56패가 됐으며, SK와의 시즌 상대전적은 1승 6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NC 선발 로건 베렛은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베렛은 도루와 진루타까지 허용하면서 맞은 1사 3루 위기에 로맥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뺏겼다.

    메인이미지

    자료사진.


    격차는 더 벌어졌다. 3회말 베렛이 노수광에게 3루타를 맞고 무사 3루 위기를 맞이한 것. 베렛은 로맥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최정에게는 솔로포까지 얻어맞는 등 추가 2실점했다.

    NC도 추격했다. 5회말 선두타자 윤수강과 리드오프 박민우가 2연속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것. 이어 노진혁이 2루타를 치고 선행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6회말 SK 김강민에게 연타석 솔로포를 얻어맞은 NC는 또 한 번 반격에 나섰다. 7회초 2사 이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내고 스크럭스가 SK 서진용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승부를 1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NC의 추격은 빛을 바랬다. 7회말 공을 이어받은 강윤구가 아웃카운트 1개를 올린 이후 로맥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강윤구는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후 견제구를 뿌리는 과정에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베이스까지 뺏겼다. 이어 김동엽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는 등 2점을 고스란히 헌납했다.

    NC는 8회말에도 3실점하고 고개를 숙였다.

    올스타 브레이크로 인한 4일간의 휴식이 NC에게는 독이 됐다. 휴식기 직전 4연승으로 최고조에 올라있던 투타 밸런스가 휴식을 갖는 동안 무너졌다.

    선발 베렛은 4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2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화력 역시 부족했다. 팀 안타에서는 NC가 12안타로 SK(10안타)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4점에 그쳤다. 팀 홈런 갯수(NC 1홈런, SK 4홈런)에서 뒤진 것이 뼈아팠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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