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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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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마천산단 잦은 악취 “이유 있었네”

대기배출 업소 38곳 중 17곳 적발
진해구·부진경자청 등 상반기 단속
6곳 고발·조업정지…나머진 과태료

  • 기사입력 : 2018-07-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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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진해 마천산업단지에 대한 특별단속에서 절반 가까운 업체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시 진해구는 마천산단 악취 저감을 위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예환경감시원과 함께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대기배출 업소 중 상반기 단속대상 38개 사업장 가운데 45%에 달하는 17개 업소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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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 가까운 업체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난 창원시 진해구 마천일반산업단지 전경./전강용 기자/

    진해구는 이 중 3개 업체를 고발하고, 3개 업체는 조업정지 조치했다. 또 나머지 업체에 대해 3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조치했다. 진해구는 마천산단 내 대기배출 업체 60곳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진해구는 마천산단에서 악취가 많이 발생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되는 만큼 취약시간대인 야간에도 환경순찰을 집중 실시키로 했다.

    한편 진해구(구청장 임인한)는 하절기 악취 민원에 대비해 16일 진해마천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기업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악취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악취 민원 발생 현황과 악취 저감 방안을 비롯해 사업장 주요 위반사항,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한 야간 순찰 강화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자와 관리공단 조합 관계자는 “쾌적한 대기질 조성을 위한 악취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인한 진해구청장은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기업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악취 저감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행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점검으로 맑은 대기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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