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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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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시내버스 운송원가 재산정하라”

삼성교통, 내달 20일 전면파업 선언
시 “협상 중에 돌연 파업 선언 황당”

  • 기사입력 : 2018-07-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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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는 17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2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의 발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민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버스만은 세우지 않으려 노력했다”면서 “그동안 진주시가 삼성교통과 노동자들을 도덕적 해이 운운하며 가짜뉴스를 동원한 언론플레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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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가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어 “1년의 절반을 지나는 동안 대한민국 노동자라면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 없이 당연히 받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지내왔다”며 “시장이 바뀌면 달라질거라 믿었지만 시당국의 태도는 하나도 변하지 않아 결국 우리를 파업의 길로 내몰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달이라는 기간을 둔 이유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어서고, 진주시에 기회와 시간을 주는 것이 옳겠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시의 책임있는 대화와 협상, 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하루 전에도 면담을 통해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있었고, 운송원가 재산정 등 업체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도 갑자기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파업을 선언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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