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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인사, 타이밍이 중요하다-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8-07-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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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국장 2명이 탄생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으로 국(局) 설치 기준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규정 일부개정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지난 4월에 함양군의회 간담회 및 조직개편 관련 조례 제정과 6월 조직개편 관련 규칙·규정 제정을 통해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적용한다.

    조직개편에 따라 범국가적 현안인 △일자리 전담기구 △치매안심센터 △농특산물 수출유통 지원 △산림소득 창출 △납세자보호관 제도 등에 대해 중점을 둔다.

    지역 현안으로는 △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 △쓰레기 청소차량 운행 △환경성질환예방센터 운영 등에 대해 추진해야 할 업무가 많다.

    이에 국 설치에 따른 기구 증설과 지역현안, 국가현안 수요 등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무원의 총정원을 2국 32담당관·과·읍·면 148담당으로 조직이 개편될 예정이다.

    함양군 공무원 정원은 601명에서 634명으로 33명이 증가하고, 일반직 5급 지도관 31명에서 35명으로 4명이 증가하는 등 경남 군단위 중에 제일 먼저 민선 7기 첫 조직 개편 인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함양군 인사에 국장 1명과 사무관 7명이 승진할 것으로 보여 대폭 인사가 불가피하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민선 7기 첫 인사 조직 개편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는 듯하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사람을 잘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세상이 존재하는 한 기업이나 조직에서 적게는 몇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까지 인사는 정기적으로 끊임없이 행해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정한 인사는 조직을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신성장동력이다.

    반목과 갈등을 딛고 화합의 장을 열겠다던 취임사를 군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

    또한 군민들은 확고한 소신대로 일하는 군수, 잘못된 관행을 척결하는 강한 의지의 군수를 기대하고 있다.

    서 군수는 그동안 부당하게 소외돼 왔던 공무원들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이번 인사가 시간에 쫓겨 부실 인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히기도 했다.

    서 군수는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부회의를 개최하면서 각종 경로를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 공무원이 있다면 철저히 불이익을 주겠다며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

    인사가 늦으면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이번 주가 적기일 듯하다.

    서희원 (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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