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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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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여름철 여드름 관리

  • 기사입력 : 2018-07-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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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리(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부 고민이 더욱 늘어나는 시기가 되었다. 자외선에 의한 기미, 잡티 등의 색소도 증가하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모공도 늘어나며 피지 분비량의 증가로 여드름도 많아지는 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여름이면 폭발하는 여드름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여드름은 왜 생길까? 가장 큰 원인으로는 피지샘 기능이 활발해져 피지 분비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모공이 각질로 막히면 피지가 피부 속에 쌓이면서 좁쌀 여드름이라고 불리는 면포가 생성된다. 이곳에 여드름을 일으키는 세균이 증식하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여드름 흉터나 색소침착, 홍조 등을 최소화하면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경구 약물 치료, 피부 스케일링, 레이저 치료 등이 있다.

    먼저 약물치료는 피부에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먹는 방법을 말하는데, 약물 성분이 항생제나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지 못할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에 복용해야 한다. 물리적 치료로는 여드름을 짜내는 압출 치료와 피부 스케일링 치료가 있다. 이 치료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부 각질과 노폐물이 차 있는 모공을 열어줘, 피지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고 면포를 녹여 좁쌀 여드름의 개선에 빠르고 좋은 효과를 보이며 여드름 후 발생하는 붉은 자국과 색소 침착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재발하는 여드름은 근본적 원인 교정이 되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PDT 치료는 여드름 부위에 광감각제를 바른 후 특정 파장의 광선을 쏘여 피지샘을 억제해 피지 분비를 줄이고 여드름균을 없애주는 시술로 쉽고 간단하게 진행된다.

    미세침 고주파 치료는 마이크로 니들(Micro Needle)이 직접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속 피지샘에 전달해 피지샘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피지 분비가 줄어 여드름 재발이 줄고 심한 염증성 여드름이 개선된다. 특히 이 고주파 치료는 새로운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피지 조절과 함께 여드름 흉터와 넓어진 모공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여드름은 사람마다 발병 원인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생활 속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악화된다. 잘못된 여드름 관리 상식을 따라 하거나 무분별하게 여드름을 짜는 행위 등을 피하고, 오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상태에 알맞은 맞춤형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혜리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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