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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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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화의 새 역사에 북한과 동행할 것”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환영 메시지
냉전 끝낸 ‘세계사적 사건’ 평가

  • 기사입력 : 2018-06-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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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면서 “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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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다”면서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며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 갈 것이고,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해되도록 미국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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