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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사전투표- 차상호 정치부 차장

  • 기사입력 : 2018-06-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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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사전투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주소와 관계없이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함안에 살아도 창원에 직장이 있다면 회사 근처에 있는 투표소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사전투표는 이런 편리함을 더함으로써 투표율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는 노력이다.

    ▼지난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은 26.83%(전국 26.06%)를 기록했다. 앞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이 12.2%(전국 12.19%)였고, 2014년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1.89%(전국 11.49%)였다. 경남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조금씩이지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50대, 40대, 30대, 60대 이상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보다는 남성의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경남의 경우 남자는 13.67%, 여자는 10.13%였다.

    ▼사전투표는 본 투표와 다른 점도 있다. 본 투표는 2번에 나눠 투표한다. 첫 번째로 도교육감, 도지사, 시장 또는 군수 등 이른바 단체장 투표용지 3장을 받아서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는다. 그리고 곧바로 두 번째 투표용지를 받는다. 지역구 도의원, 지역구 시군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비례대표 시군의원 등이다. 그렇지만 사전투표는 7장의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받아서 투표하는 방식이다.

    ▼뽑을 사람이 없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바빠서 못하겠다. 기권 역시 유권자의 권리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와 투표는 국민의 힘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정치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유권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그래야 우리의 삶이 점점 나아질 수 있다. 특히 지방선거는 내 생활과 가장 밀접한 선거다. 그러니 다들 투표하러 갑시다.

    차상호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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