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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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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2) 자유한국당 조진래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창원 만들겠다”

  • 기사입력 : 2018-05-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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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는 창원을 개혁하기 위해 출마했으며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창원을 만드는데 적임자인 데다 그 업무에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창원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와 마산해양항노화 기업도시 유치, 청년수당 600만원 지급, 시민의사결정을 위한 모바일투표 도입 등을 추진해 창원시정을 개혁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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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가 기호 2번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조 후보가 창원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와 다른 후보에 견주어 비교우위에 있는 점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자체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집권세력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인 동시에 중간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창원과 경남은 보수의 마지막 보루이자 희망이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보수의 부활을 위해 보수의 새 가치를 걸고 창원시민들을 설득하고 (본인 스스로) 이 같은 가치를 스스로 실천함으로써 창원이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도록 매진하겠다. 구태라는 관습이 시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제대로 창원 개혁을 하기 위해 출마했다. 어렵게 자랐으며 고학으로 배웠다. 변호사가 된 후 첫 수임료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첫 세비를 사회에 기탁했다. 돈 없고 가난한, 고단한 서민의 삶을 잘 알고 있기에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창원 만들기에 자신이 있다.

    -후보가 생각하는 약점과 한계는.

    ▲춘추시대 진나라 ‘목공(穆公)’이 ‘건숙’에게 천하제패의 방법을 묻자 건숙이 삼가야 할 세 가지를 아뢰었는데 ‘과욕·분노·조급’이 그것이다. 과욕은 부릴수록 잃음이 많고, 분노할수록 일은 어려워지며, 조급함은 반드시 실패를 부른다는 뜻이다. 이를 가슴에 깊이 새겨 항상 삼가고 두려운 마음으로 약점과 한계를 극복해 가겠다.

    -이번 선거 승리 전략은.

    ▲창원·마산·진해의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청년 실업 최소화, 골목상권 부활, 어린이·여성·장애인·어르신 등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창원의 미래세대에 투자하고,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청년에게는 희망을, 중년에게는 여유를, 어르신께는 복지가 우선되는 행복한 창원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제 승리의 전략이다.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적극 알릴 것이다.

    -창원지역 시급한 현안과 이에 대한 견해, 해결방안은.

    ▲창원은 국가산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이라는 제조업의 핵심 인프라를 갖고 있다. 국가산단 구조고도화를 통해 창원경제를 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다. 시장으로서 국가사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분명히 한계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회 입법활동 경험을 통해 큰그림을 그리고 그것이 창원지역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 마산해양신도시사업은 마산해양항노화관광 기업도시 지정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다. 인구 절반이 39세 이하인 진해지역에는 출산부터 육아까지 지원하는 특화의료서비스센터인 ‘시립진해 여성·어린이 메디센터’를 만들고, 진해종합버스터미널을 건립해 진해의 성장을 도모하겠다. 또한 지역 청년을 선발해 취업·창업준비자금(청년수당)을 지급함으로써 또다른 과제인 청년실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

    -당선된다면 향후 지역발전 방향 및 계획은.

    ▲창원은 제가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세 자녀를 낳고 키운 삶의 터전이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가족과 함께 시민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인 전통시장을 찾아 뜨뜻한 국밥 한 그릇하며 시민들의 정을 느끼고 가르침을 배울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창원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으로 일자리, 안전, 출산·육아, 공정·평등의 4대 목표를 정해 실천해 나가겠다. 건실한 일자리를 만들고, 안전 분야 정밀조사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고 여성과 청년이 존중받는 도시 만들기에 투자하겠다. 무엇보다 낡은 정치, 생각의 틀을 깨고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으로 살기 좋은 창원을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

    김희진 기자



    ▶그는 누구인가

    함안 출신의 조진래 후보는 지난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창원에 변호사사무소를 열어 각종 민원 해결 등에 앞장섰다.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예비후보 정책특별보좌역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법무·행정분과 상임자문위원을 맡았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고향인 의령·함안·합천 지역구에서 43세의 젊은 나이에 도전,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고교 선후배 사이인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후 2013~2014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2015년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을, 2016~2017년 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각각 지냈다. 이 같은 노력과 활동으로 조 후보는 스스로 ‘입법·사법·행정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조진래 후보 약력 △1965년 함안 출생 △1987년 연세대학교 법학과 졸업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1994년 창원에서 변호사 개업 △2008년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무, 행정분과 상임자문위원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2013년 제9대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2014년 제10대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2015년 경상남도 정무특별보좌관 △2016년 제10대 경남개발공사 사장 △2017년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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