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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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후보 키워드 ‘차별화’

김경수 “힘 있는 여당·팀워크” vs 김태호 “검증·준비된 리더십” vs 김유근 “성공한 벤처 기업가”

  • 기사입력 : 2018-05-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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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3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3인의 후보가 내세운 키워드는 ‘힘 있는 여당’(김경수)-‘준비된 리더십’(김태호)-‘젊은 경제전문가’(김유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신문이 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경남도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내용을 종합한 결과이다. 세 후보는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타 후보와 차별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이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 등의 폭넓은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경남의 위기를 도지사 혼자 극복할 수 있겠나”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최상의 팀워크로 경남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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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창원호텔에서 열린 도지사 후보 초청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 세미나’서 김태호(왼쪽부터) 한국당 후보, 김경수 민주당 후보,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경남신문 DB/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재선 경남도지사 출신이다. 위기에는 경남을 더 잘 아는 경험과 지식이 중요하다며 검증되고 준비된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야당지사로 대통령과 협력해본 제가 그 중심에서 조정과 조화, 소통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40대 초반의 벤처 기업가이다. 다른 후보에 비해 젊고 참신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기존 정치를 바꾸기 위한 첫 번째는 사람이 바뀌는 것이다. 벤처 기업가로서 새로운 관점에서 도정을 풀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3인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경제위기’를 꼽았다. 하지만 원인과 해법은 조금씩 달랐다. 김경수 후보는 ‘제조업 붕괴’, 김태호 후보는 ‘조선업 불황’, 김유근 후보는 ‘산업체질 문제’를 경제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했다.

    후보들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수 후보는 단기간에 집중투자해 제조업을 살리는 방안을 내놨다. 1조원 이상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조성, 기계산업을 비롯한 기존 제조업을 대대적으로 혁신한다는 것이다. 또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을 만들어 경남경제 혁신을 진두지휘하겠다. 기존 제조업과 ICT융합을 통한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확대, 지역R&D체계 구축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후보는 가격·기술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초대형·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루즈, 슈퍼 요트 등 고부가가치 해양레저 선박은 물론, 강점을 지닌 LNG추진 선박, 쇄빙선 등 특수선, 해양 플랜트 분야 등에 대한 집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장의 불황을 버티기 위해서, 공공선박 발주라든지 선수금환급보증발급 지원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유근 후보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첨단하이테크 산업과 4, 5차 산업의 핵심 산업인 군사-우주-항공 산업이 중심을 이루는 선진화된 산업구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경남도청을 마산해양신도시로 이전해 현재 경남도청에 ‘첨단군수산업 산·학·연·군 협력 클러스터’를 만들고 미래혁신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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